어제 비가 멈춰 간단하게 노고산 산행을 나갔다 왔습니다.

원래 노고산은 앞으로 보이는 북한산을 조망하며 가는 길이 아주 좋은데 어제는 곰탕이라 아무것도 보이지는 않더군요.

그래도 가는 내내 공기는 상쾌하고 산행객이 드물어 기분 좋게 올라갔습니다.

그런데 정상에 도착하니 단체로 오신분들이 자리펴고 버너로 음식도 해드시고 술도 드시면서 소란스럽더군요.

따뜻한 커피나 한잔 하며 잠시 쉬려고 했는데 영 불편하여 바로 내려왔습니다.

취사금지 팻말이 붙어있는데서 버젓이 불피우는걸 보니 뭐라고 한마디 하고 싶었지만 괜한 시비가 될것 같아 그냥 돌아섰습니다.

엄연한 불법 행위 같은데 이런 경우는 신고를 해야 할까요? 신고 해도 단속이 될까 싶기도 하구요.

노고산이 가깝고 간단하게 산행하기 좋아 자주 가는데 갈때마다 이런분들이 계시네요.

어떻게 하지는 못하고 다른분들은 어떻게 하시는지 궁금하여 글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