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2일 윗세오름(영실-어리목)후기
어제 월차내고 윗세 오름 다녀온 후기입니다. 사람 많은 산은 내키지 않아 주말 휴일은 거의 산행은 안하고 있습니다. 6시25분 비행기라 새벽에 설쳐서 부랴부랴 갔건만 비행기는 연착으로 7시 20분 출발, 시작부터 일정이 꼬입니다.
제주공항 도착하니 7시20분, 원래 계획은 버스타고 한라병원에서 240번 버스를 7시 42분에 탈 계획이였건만 다음 차를 8시42분에 타게 되었네요. 시간이 남아 한라병원 근처 해장국을 먹습니다,
8시 42분 버스타고 약40분을 달려 영실매표소 도착후 탐방로 입구 까지 약 30분 걷습니다. 적당한 경사가 준비운동 삼기 좋았어요. 탐방로 입구에선 방송으로 아이젠 없이 절대 올라가지 말라고 없으면 매점에서 사서 올라가랍니다.
시작부터 눈이 많이 쌓여있어요. 과연 아이젠 없으면 큰일날거 같네요. 그래도 말안듣고 운동화만 신고 몰래 들어온 사람들도...
상고대를 대신해서 나무에 얼음이 주렁주렁
이런 길을 걷고 싶어서 졔주에 옵니다.
3월 하순인데 이런 풍경이 너무 좋아요. 게다가 사람이 적어서 더 좋았네요. 이날 산행하면서 마주친 사람이 한 30명 정도?
윗세오름 표지석 도착, 여기서 남벽분기점 감시초소 까지 왕복 2시간 걸려서 다녀옵니다. 오가는 도중 만난 등산객은 단3명. 계단이나 길은 잘되어 있지만 대부분 계단이 보이지 안을 정도로 눈이 쌓여있네요. 곳곳이 무릅까지 빠지는 곳이 많아서 조심히 발자국 따라 갔네요.
다시 영실삼거리로 돌아와 어리목으로 내려옵니다.
내려오는 길을 완만하게 쭈욱 내려오는 편안하고 경치 좋은 평원, 숲길로 이어집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사진이 있었는데... 없습니다? 이렇게 반쪽짜리 산행기가 되버렸네요. 이후 공항이동 서울로 돌아옵니다_
하고 싶은말 1. 당일치기 제주 오름 갈만하다. 2. 날씨가 급하게 따뜻해지지 않는다면 이번주? 다음주초 까지는 눈구경 싫컷 가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