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만족스러웠던 중고(?) 휴 하우스 4 구매기
예전 부터 늦봄 ~ 늦가을까지 사용할 쉽게 치고 쉽게 철수할 수 있는 텐트를 찾아
온라인 삼만리를 하고 있었는데요... 아무래도 텐트라는 게 사람의 특성을 많이 타는 지라
돔은 "와~~~ 이쁘다~~"이러면서도 손이 안 가더라구요...
그리고 모 카페 공구발은 이런 저런 어른의 사정으로 날아가 버리고(온라인으로 만든 연이라는 게 그렇다는 걸 재삼 느껴 봤어요...ㅎㅎ) 해서
내년 봄 부터 사용할 텐트가 꼭 필요한 시점이었는데
훈정서우님 글 보고 눈이 확~~떠지더라구요...
딱 제가 원했던 그런 사이즈에 그런 난이도에 색상도.......ㅎㅎ(이래서 캠포 자주 보면 안 되는데...ㅠㅠ)
급하게 초캠/네이버 검색을 들어갔고
상태가 제일 괜찮고(실사용2회) 가격도 제 기준에서(뭐.. 만사 자기 기준이 정답 아니겠습니까? ^^;;) 합리적이더라구요...
그래서 컨택을 했고 물건이 도착을 했는데요...
겉 포장을 보자 말자 "어????" 했습니다...
중고 거래 몇 번 안 해 봤지만 본품 박스에 담겨 오는 녀석은 처음이었거든요...각종 재활용 박스에 심지어는 생선 담았던 스티로폼 박스도 경험해 봤....ㅎㅎㅎ
암튼 본품 박스를 딱 보는데 기분이 up up up 되면서 기대감이 확~~~ 올라가더라구요... 그래서 정말 조심히 박스를 열어 봤는데
어라???? 2번 썼다는데 가방이 너무 깨끗합니다?????
이건 좀 이상한데??? 하면서 가방 앞 부분을 살펴 보니 아래의 녀석들이 툭~~하고 나옵니다..
네.. 보증서 + 제품 설명서 + 설치 설명섭니다....
이쯤 되면 기대치가 지붕 뚫고 하이킥을 할 만하지요???? 이런 중고 보신적 있으신가요??? 전 없었거든요.....ㅎㅎ
암튼 기대치 10000프로로 가방을 열려고 하는데 옆에서 아내가 그럽니다.... "자기 이거 새건데??????"
네... 제 생각도 같았습니다... 이건 아무리 봐도 새거같거든요....
암튼 가방을 열었는데요...
헐..... 텐트 본체는 저렇게 끈으로 이쁘게 묶여있구요....
폴은 심지어 비닐에 들어가 있네요.....ㄷㄷㄷㄷ
전 분명 2회 사용한 중고라는 글을 보고 샀는데 이건.....ㅎㅎ
너무 놀라서 판매자님에게 연락을 드렸더니만
ㅎㅎㅎ 웃으시면서 그냥 잘 쓰세요~~~ 이러고 마시네요....
저.....
대박 중고 물품 구매한거죠?????
너무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저희 고양이도 기분이 좋은지 박스에 들어가서 안 나오시네요...ㅎㅎㅎ;;;
암튼 훈정서우님 에프씨로 시작된 제 휴 하우스 중고 구매기는 대박~~~~ 대박~~~~~ 초대박입니다....
너무 기분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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