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1218 호남의 명산 , 무등산 산행후기 ( 사진많음 )
안녕하세요 합충입니다.
주말 날씨 예보 보고 어디로 갈지 고민하다가 ...여자친구와 그리고 등산포럼에서 만나 친해진 썬댄스 님과 함께 무등산으로 다녀왔습니다. 저는 7번째 무등산 방문이었고 , 항상 좋은 추억만 있는 곳인데..이번에도 좋은 추억 만들고 왔습니다.
일기예보상 많이 추울것 같아 옷을 많이 준비한게 .. 오히려 저의 어깨와 발을 무겁게 하여 평소보다 조금 더 힘든 산행이 되었습니다 ㅠㅠ
여자친구와 저 입니다.
등산포럼 썬댄스 님입니다 ㅎ
중머리재 칼바람이 정말 어마어마 했습니다.
파타고니아 써멀웨이트 크루 하그로프스 트리톤 후디 파타고니아 나노에어후디 마무트 메론 패딩 웨스트콤 스위치후디 입고도 추웠습니다.
장비 이름적은건 부심 부리는게 아니고 이만큼 입었음에도 추웠다 정도로 봐주세요 ㅠㅠ...
여쭤보진 않았지만..얼핏보기에 브린제반팔 파타 써멀웨이트집넥 클라터뮤젠 발레 입으시면서 산행하셨고 , 휴식시엔 아크테릭스 세레스 패딩입으셨는데 기장긴 패딩이 따뜻해보이더라구요.
제가 입은 메론 패딩은 ..기장이 짧아서 앉아서 휴식하면 허리쪽이 올라가 그쪽이 엄청 추워지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딱히 정해놓은 산행 코스는 없었고 , 증심사 출발 - 중머리재 - 중봉 - 오목교삼거리 - 장불재 - 증심사로 다녀왔습니다. 여자친구 한계 등산거리가 12~13KM 정도라...정상을 포기하는 아쉬운 일도 많지만 함께하는게 더 좋은거니까 적당히 다닙니다. 같이 가신 댄스님이 아쉬울거 같은데 배려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뉴스 인터뷰에서 언급했던 그 모습입니다. 너무 아름답지 않나요 ? 산행 하면서 ..이런 멋진 풍광을 볼때 가슴 벅참을 느낍니다 ㅎ 저는 등산하면서 건강도 건강이지만 정신적으로 많이 건강해지거든요.
오목교 쉼터 근처에서 쉬었다가 장불재 방면으로 하산합니다.
장불재에서 화장실 이용하고 증심사 방면으로 하산하려는데 , 방송사에서 인터뷰 요청하여 인터뷰도 해보고 ...
예상했던것과 다른 질문을 하시니까 머릿속이 복잡해지고 몸이 굳어지는 ㅎㅎ 저는 통편집 될거라 예상했는데 그래도 뉴스에 조금은 나왔습니다!
하산길에 우연히 본 .. 활엽수의 푸른잎
날이 풀려 오후엔 눈이 녹으면서 질퍽거렸던 등산로 , 증심사 - 주차장 까지의 아스팔트 길은 정말 미끄러웠습니다.
친절하고 세심한 무등산
밑에 사진들은 댄스님이 보내주신 사진입니다.
내려와서 어디갈지 고민하다가
지난번에도 맛있게 먹었던 , 모란창평국밥에서 식사했습니다.
맛보기 내장 , 순대도 주십니다 ㅎ
머릿고기 잡내 없고 부드러웠어요. 국밥은 먹느라 사진 못찍었습니다 ㅠㅠ
식사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가 ...여자친구가 등산포럼에 왜 그렇게 글을 열심히 쓰냐고 물어봤었는데 , 제가 등산이라는 취미를 휴대폰 폰테크 하려고 가입한 에프씨 , 그 에프씨 핫게시판에 올라온 글들보면서 등산복 구매하게 되고 , 등산포럼에서 글과 댓글로 질문하며 등산 배우게 되고 , 등산 배우면서 어머니랑도 친해지고 이런저런 좋은 사람들도 만나고 , 지금 여자친구도 만나게 해준것에 대한 나름대로의 고마운 마음을 댓글과 글로 보답하는거라고 말했어요
좋은일만 있었던건 아니지만 , 지금도 항상 그마음으로 글쓰고 댓글 달고 있습니다! 자주 보인다고 너무 미워하지 마시고....그런가보다 해주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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