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226 소백산 죽령-비로봉-어의곡 많이 까진 날&안내산악회 에피소드

2021 1226 소백산 죽령-비로봉-어의곡 많이 까진 날&안내산악회 에피소드

둑다둑어 0 86

새벽같이 일어 나서  죽전으로 가야 하기 때문에 전날 미리 배낭을 꾸려놓구요. 잠자리에 들어서 퍼뜩 생각이 나서 중요한거 빠뜨렸다, 

 

새벽에 꼭 챙겨가자 하는데 항상 까먹네요. 이 놈의 정신머리가 참. 그게 하필이면 핫팩이었습니다 ㅜㅜ 오늘 소백 진짜 오지게 추

 

워서 핫팩 생각이 절실했습니다. 윗도리는 브린제 슈퍼써모 +페이즈sl + 스쿼미시후디 + 아톰sl + 세륨sv + 알파fl, 아랫도리는 언더아머 베이스3.0 + 아비스코 

 

하이크 라이트 트라우저, 스마트울 PhD od 헤비웨이트 + 한바그 알래스카. 이런 차림새로 들머리부터 시작, 중간에 땀날거 같다 싶으면 세륨sv만 벗었네요.  

 

장갑은 리벳, 벤타ar, 피션sv (능선에서 리벳, 피션 두겹 꼈는데 손끝이 오히려더 시렵더라구요) 

 

1640531537341.jpg

 

유일한게 찍은 사진입니다. 

 

비로봉 똥바람. 물론 씰嗤작년의 그 바람이 더 쓴것 같습니다. 오늘은 바람은 참을 만했습니다.

 

모처럼 시원한(?) 소백바람맞고 17킬로 정도 중거리산행해서 힐링이 됐지만 집에 와서 보니 스틱이 없어서 곰곰 생각해보니 어의곡주차장 화장실에 냅두

 

고 왔네요. ㅜㅜ 애정하는 레키 짝짝이 스틱인데.. 이로써 재작년 치악산에 이어 두개째 화장실에 버리고 왔네요. 이런 정신머리로 뭘 한다고.. 콱 죽어야 되나. 

 

마지막으로 17시 출발인데 제 뒷자리 여자 두분이 못오셨네요. 산악회대장이 통화하는거 들어보니 어의곡주차장까지 1.6킬로 전 이정표있는 곳이고 한명이 발

 

을 접질렸다고..  대장님이 60 은 넘어 보이시는 어르신이었는데 놔두고 갈까요? 기다릴까요?  묻길래 저 포함  두명이 이십분 정도면 될거 같으니 기다리자해

 

서 그러기로 하고  대장이 자기가 올라가보겠다고 해서 저도 배낭이라도 들어주면 좀 낫지 않을까 싶어서 따라갔는데.. 한참을 올라도 두분 보이지가 않네요. 

 

수차 통화끝에 1.6지점에 왔다고. 왜 거짓말을? 그럴 줄 알았으면 그냥 올라가는건데 하는 후회를. 결국 어둑어둑해진 시간에 하산시켜서 18시에 출발했네요. 

 

버스 안에 분위기 겁나 쎄했네요;;   맘약한 대장님과 거기에 일조한 거 같은 저땜에 많은 분들께 민폐끼쳤네요. 암튼 오늘 스틱도 해먹고, 까진게 많은 하루였습

 

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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