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부터 18일까지 동계캠핑을 다녀왔습니다.

원래는 봄,여름,가을 3계절만 다니려 했는데.. (장비도 많고 손이 많이 갈것 같아서..)

결론은 같이 간 지인들도 동계가 젤 낫다고 하네요.

물론 난로도 사고 텐트도 추가구입 등등 지출이 많았지만 만족스러웠습니다.

게다가 눈이 와서 분위기도 좋았네요.

다만 장보고 돌아오는길에 오르막길 못올라와서 차는 아래에 두고 들고 걸어올라온다고 좀 힘들었습니다.

동계캠핑을 하고 나니 몇가지 질문이 생겼는데요.

1. 바람유입을 막는다고 텐트 스커트를 자갈로 덮었습니다. 그리고 철수 할때 되니 눈이 좀 녹아서 자갈이랑 섞이면서 흙탕물이 되 스커트가 좀 지저분해 졌는데 이건 그냥 걸레나 물티슈로 닦으면 닦일까요? 철수 당일은 시간도 모자라고 춥기도 해서 닦아보질 못했네요.

2. 아무래도 눈이 온데다가 밤새 결로가 얼어서 텐트를 완전히 말리지 못했습니다. 90%정도 마른것 같은데 텐트에 습기가 있으면 곰팡이가 피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이 추운 날씨에도 곰팡이가 금방 필까요? 저는 집안에 보관하지 않고 창고 (건조하고 추운곳 입니다.)에 보관합니다. 다시 텐트 말릴겸 한달내에 캠핑 갈 계획은 있습니다. 도저히 집에선 말릴수가 없어서..

3. 사용하는 난로는 파세코 캠프 29 입니다. 사용후 등유는 모두 제거하라고 해서 제거한다고 했는데 약간의 등유가 남더라구요. 자바라로 암만 빨아도 안빨리고 이걸 뒤집어서 E수도 없고. 약간의 등유는 남아도 괜찮은건지? 그리고 이상태로 심지 태운다고 열심히 태우긴했는데 효과가 있는걸까요. 

그럼 캠포여러분들 동계에도 안전하게 캠핑하시고 언제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