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2.04 경기북부 명지산 후기(데이터주의)
저번주 토요일 경기 북부에 위치해 있는 명지산에 다녀왔습니다.
*산행코스 : 익근리주차장 > 승천사 > 명지1봉 >명지2봉> 익근리로 하산 원점회귀
*산행거리와 시간 : 약13km > 7시간48분( 2시간 쉬는시간 포함)
익근리주차장에 해뜨기전에 도착해서 간단하게 준비한 아침을 먹고 7시20분경 출발합니다.
사향봉으로 않가고 명지폭포 방향으로 직진
다른곳하고 조금 다른 불상의 모습 같아보였습니다.
여성스러워 보이는거 같기도 합니다
계곡물은 수량이 제법 되더군요
명지산도 여기저기 데크 공사 하는거 같더군요.
계곡물 소리 들으며 한참을 걸어갑니다
계속 명지1봉 방향으로
첫번째 갈림길인데 저는 왼쪽으로 갔습니다
두번째 갈림길인데 명지1봉으로 올라갑니다
눈이 제법 쌓여있었지만 아이젠없이 올라갈만 하더군요
눈이 점점 많아져서 아이젠을 착용하고 계속 올라갑니다
눈때문에 그런건지 이게 길이 맞나 생각이 들었지만 먼저 가신 산객님을 발자국을 따라서 계속 올라갑니다. 경사도 가팔러져서 숨도 가빠지더군요.
여기서부터 많이 힘들었고 500미터가 1km 이상 되는거 같이 느껴지더군요ㅎ
주차장에서부터 약3시간 걸려서 정상인 명지1봉 도착. 정상에 올라오니 바람이 거세게 붑니다.
삼각대로 셀카는 어려워서 뒤이어 올라오신 산객님과 서로 품앗이로 인증샷 성공.
정상석에서 북쪽방향으로는 가려서 일부분은 안보이고 정상석 뒤에서 잘 살펴보니 동쪽방향은 아주 잘 보입니다.이날 동쪽은 대기질이 좋아서 설악산은 그냥 육안으로도 잘 보일 정도였고, 설악산 오른쪽으로 강원도의 대표적인 고산들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정상에서 멀리 바라볼때 설악산이 보이면 그렇게 좋을수가 없습니다. 장쾌하게 쭉 뻗은 서북능선과 중청,대청봉 언제봐도 너무 멋지네요. 오른쪽으로 점봉산을 비롯해서 방태산, 오대산,계방산이 매우 뚜렷하게 잘보였으며 밑에 사진에도 있지만 원주의 치악산도 잘 보였습니다.
치악산과 오른쪽 용문산까지 조망되는 모습입니다
홍천의 가리산과 그옆에 기상레이더도 잘보였고, 계방산 옆에 두타산은 동해에 위치한 두타산이 아니고 발왕산 바로 옆에 있는 평창에 있는 두타산(1,394m) 입니다. 이날 제가 알아볼수 있는 최장거리에 위치한 산 입니다. 사진 중앙부근 저멀리 우뚝 솟은 치악산도 흐릿하지만 잘 보였고 용문산은 얼마전에 다녀와서 그런지 반갑더군요.힘들었지만ㅎ
공기는 차갑고 바람은 불고 손은 시려워서 고통스러웠지만 준비해간 핫팩 덕분에 손을 녹여가며 사진을 찍어봅니다.
사진중앙부근에 용문산, 오른쪽에는 백운봉
경기 최고봉 화악산 중봉과 응봉
응봉 오른쪽으로 설악산이 조망 되는 모습
서울의 북한산 방향인 남서쪽 방향이고 왼쪽에 빼꼼히 보이는 산이 남양주의 천마산 입니다. 천마산 앞으로 왼쪽부터 축령산과 서리산이 조망됩니다. 서리산 오른쪽으로 철마산과 주금산도 보입니다. 북한산은 나뭇가지 뒤에 가려져 있는데 위치를 이동하면 잘 보입니다.
다시 화악산 방향으로 틀어서 조망을 더 살펴봅니다.
응봉 오른쪽으로 산림청100대 명산에는 들어가지만 아무때나 갈수 없는 대암산(1,304m)이 조망되었으며 , 그오른쪽으로 사명산과 백두대간인 황철봉과 설악산이 조망되는 모습입니다.
촛점을 잡을수 있을때까지 최대로 줌인 해본 설악산의 모습. 황철봉과 그 오른쪽으로 안산,서북능선, 대청봉 오른쪽에 가리봉과 그 오른쪽에 점봉산 까지
중봉 왼쪽으로는 한북정맥이 조망됩니다
한북정맥에 속해 있지만 민통선안에 있어서 1년에 며칠만 개방한다는 적근산(1,073m)과 역시 군부대가 위치해 있는 대성산(1,175m)과 한북정맥1구간에 속해있다는 복주산(1,151m)과 복계산(1,057m)이 조망되는 모습입니다.
사진 중앙 부근 남양주의 천마산과 그앞에 축령산,서리산
천마산 줌인
사진 중앙 부근 원주의 치악산이 조망 되는 모습입니다.
화악산 응봉 줌인
화악산 중봉 줌인. 오른쪽 봉우리가 인증할수 있는 중봉 정상석이 위치해 있는곳 입니다.
명지1봉에서는 북한산이 나뭇가지에 가려서 안보였지만 명지2봉으로 이동하다가 능선 오른쪽으로 북한산 방향이 확트이는곳이 나옵니다. 사진 중앙부근 북한산이 조망되는 모습. 북한산 앞에는 암릉이 멋진 운악산이 보이네요.
서쪽방향인 파주양주에 걸쳐있는 감악산이 조망되는 모습
감악산 갈때 마다 명지산과 화악산을 바라다 보곤 했는데 오늘은 반대네요ㅎ 오른쪽 귀목봉은 명지산의 다른코스더군요. 귀목봉으로 해서 올라올수도 있으며 한북정맥 능선과 연결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북한산,도봉산 산세가 이날따라 더 멋진거 같더군요. 북한산쪽 사진 찍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 됐습니다.
북한산 백운대는 인수봉 뒤에 가려있습니다. 오른쪽으로 도봉산과 연결된 산세가 너무 멋졌고 북한산은 어느각도에서 보나 다양한 모습을 보여 주기에 더 멋있는거 같네요.
최대로 줌인 해본 북한산과 도봉산의 모습
파주의 앵무봉(고령산,622m))이 조망되는 모습. 북한산과 가까이 붙어있는 산 입니다. 한번 가봤네요.
불암산,수락산,사패산,도봉산,북한산이 한눈에 조망되는 모습
불 . 수 .사 . 도 . 북
계속 2봉으로 이동하는데 눈때문에 속도가 나질 않습니다
오른쪽에 포천의 명산 명성산이 조망되고 이쪽에서 바라보니 군사격장이 있어서 그런지 보기가 않좋습니다. 명성산 왼쪽뒤로는 지장산,고대산,금학산(철원)이 보이네요. 고대산도 조만간 한번 가봐야 하는데...
왼쪽부터 고대산과 금학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고대산정상 오른쪽에 하얀건물이 조그마하게 보이는데 군부대 입니다. 대소라치까지 주욱 내려가서 금학산으로 다시 치고 올라가야하는 힘든 구간입니다. 고금종주라고 불리우는데 생각보다 힘든 코스이지만 정상에서의 조망은 날만 좋으면 북한의 산까지 죄다 보일정도로 일품입니다. 고대산은 명산100플러스로 산객님들이 꾸준히 찾는 산 이기도 합니다.
명지2봉 도착. 데크공사를 한지 얼마 안돼 보였습니다. 정면이 치악산 방향인데 나뭇가지로 살짝 가려져 있어서 조금 아쉽더군요. 여기서 20~30분 정도 쉬다가 내려갑니다. 사진도 찍을겸
명지2봉에서 바라본 한북정맥 국망봉과 오른쪽 끝에 조경철천문대가 있는 광덕산
광덕산 줌인.오른쪽이 상해봉으로 보여집니다.
국망봉 줌인. 쉽지 않다고 알려진 곳인데 나중에 가볼려고 합니다.
명지2봉에서 바라본 복주산과 대성산
왼쪽부터 복계산,복주산, 대성산
명지산에서의 조망놀이를 마치고 익근리로 하산 합니다. 눈이 많이 쌓여있고 좀 지루하더군요. 눈 실컷 밟았습니다ㅎ
아침에 지나갔던곳
아침에는 지나쳤지만 하산중에 잠깐 명지폭포에 들려서 장노출 한번 찍어 봤습니다. 수량이 제법 있어서 볼만 하더군요ㅎ 하산 막바지
명지산은 대부분 힘들다는 평이 많아서 예전부터 미뤄왔던 산인데 예전에 가봤던 화악산 조무락골 코스와 전체적으로 산행느낌이 비슷하다는 느낌이 들었고, 화악 조무락골 코스보다는 쉬운거 같습니다. 등산할때나 하산할때나 그리 볼것 없는 산이지만 1봉에서의 조망은 북쪽방향은 일부분 가려있지만 대체적으로 좋은편이었고 , 2봉으로 이동하면서 중간에 서쪽방향으로 조망이 터지는 지점이 나오는데 이것도 좋았습니다. 2봉에서의 조망은 동쪽방향으로는 나뭇가지로 가려있지만 1봉방향으로는 조망이 좋습니다. 2봉보다는 1봉이 조망이 더 좋아요. 1봉~2봉 구간이 정상조망 포함해서 생각했던것보다 조망이 좋아서 이구간에서 재미있었습니다. 하지만 등산과 하산할때에는 어느정도 힘듬과 지루함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이날 등로에 눈이 생각보다 많아서 속도가 않나더군요. 아이젠은 필수로 챙기시길 바라며 이날 정상에서 젊으신 산객두분이 아이젠이 없어서 난감해 하더군요. 점점 더 한파가 심해질텐데 겨울산행 준비 잘하셔서 안전산행 하시기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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