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삼각대 그리고 형제봉 (feat. 힘드네요)
친구들하고 같이 산에 가면 같이 사진 찍을때 좀 아쉬운감이 있습니다. 짧은 셀카봉은 각도 맞추기 어렵고해서
거치가 가능한 안정적인 셀카봉을 하나 샀습니다. 바람에 넘어가면 곤란하니 튼튼한 놈으로.... 지난 1년간 100번넘게 간 형제봉 코스로 샛길까지 안가본데가 없는데 오늘은 하산길은 평소에 안가는 길로해서 왔습니다.
가는 길은 대략 왕복 13.5km정도 되고 대략 3시간 정도 되는 코스입니다. 정상에서 사진찍는데 보통 20분정도 사용합니다. 산에서 할게 사진 찍는 것밖에 없네요^^
오늘 날이 좀 아쉽지만 셀카봉 테스트도 할겸 형제봉으로 올라갑니다. 오늘 미세먼지가 좀 있어서 깨끗하진 않습니다. 시간이 늦어서 많이 테스트할 시간도 없어서 일단 몇장만 찍고 왔습니다. 친구들하고 같이 찍을때 쓸거니까 궂이.... 지금 테스트할 필요는 없긴 하죠. 바람이 좀 부니까 핸드폰이 미세하게 흔들흔들하네요 넘어가지 않을만큼 튼튼하긴 하지만.... 야경에 흔들 흔들 안되는데...^^
오늘의 기록은... 평소대로 정상까지 평균 시속은 4km/h정도 됩니다. 한번도 한 쉬고 그냥 가니까 .... 버들치고개쯤 가면 집에 가고 싶어지고.... 천년약수터위 능선가면 웰방타운으로 내려가서 집에 가고 싶고...... 결국 올라가서 계단으로...고고...근데 오늘도 440계단 끝날때쯤 그냥 죽을 것 같습니다...
어쨋든 집에서 출발해서 버들치고개를 지나 형제봉을 가는 길입니다. 참고로 프랭글도 같이 기록했는데 기록은 동일합니다. 거리는 집에서 형제봉까지 6.77km이고 평균 속도는 4.1km/h입니다. 소요시간은 1시간 37분 18초네요...
내려오는길은 올라가는 길과 겹치지않게 하기 위해서 형제봉에서 계단으로 내려오지 않고 문암골로 가는 능선으로 내려왔는데 집으로 가려면 문암골 삼거리까지 다시 올라와서 광교(경기대입구)역옆으로 와서 여천으로 해서 집까지 왔습니다.
거리는 6.63km 이고 평균속도는 4.5km/h입니다. 소요시간은 1시간 28분입니다. 산을 하산할때 처음 가는 길이기도 하고 급하게 내려오는 길이다보니 속도가 떨어지긴 하네요... 광교역에서 집까지는 여천변길로 평지입니다만 엄청 힘드니....속도가 안오르네요...
오늘 산 삼각대는 ... 저게 힙쌕에도 제가 가진 백팩에 안들어가서 난감합니다... 물만 넣고 저거넣으면 딱인데... 크기가 예상보다 크네요.... 무게는 괜찮은듯한데... 10L가방을 하나 마련해야할라나 봅니다... 광교산일대는 물통하나와 후레쉬를 힙쌕에 넣어가는데.... 아우 아쉬워요... 방충제 사이즈면 딱 들어갈건데.... 생각보다 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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