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트내 팬히터/난로 사용시 일산화탄소 농도가 얼마나 나오시나요?
안녕하세요.
에프씨 가입 10년만에 처음 포럼에 글을 올려보네요. 눈팅 회원이었지만 캠핑과 관련해서 도움받거나 드리고 싶어서 최근 많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저는 캠핑시작한지 이제 2년정도입니다. 지난 주말 캠핑때 팬히터 사용중 경보기가 울려서 캠생 처음으로 멘붕에 빠졌습니다. 우선 경보기가 울리자마자 출입문 개방하고 와이프를 깨웠습니다.
당시 (알람 발생하지 않았던 파이어엔젤 경보기의) 일산화탄소 농도는 10~15PPM이 이었고, 이후에도 계속 비슷한 수치였습니다. (현재 제 방 환경에선 항상 거의 0으로 표시됩니다)
혹시 일산화탄소 농도 측정 기능을 사용하셨다면, 팬히터/난로 가동시 일산화탄소 농도가 얼마나 나오시는지 알려주실 분 계실까요?
아무튼 당시 상황은 멘붕이라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뭐가 문제였는지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ㅜㅜ 당시 상황과 저의 조치를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텐트 환경 - 사용중인 텐트 : 6M 리빙쉘 - 팬히터의 위치 및 방향 : 이너텐트 오른쪽 사이드 전방 1M정도에서 대각선 방향으로 이너텐트를 향함 - 경보기 위치 : 이너텐트 앞쪽 포켓에 하나(허니웰 xc70), 텐트 앞쪽 허리쯤 높이의 선반에 하나(파이어엔젤) - 환기 위치 : 텐트 가운데 위치 양쪽 창 모두 손바닥 두개이상 공간씩 확보, 텐트 앞쪽 벤틸 양쪽 손바닥 하나 공간씩 확보, 스커트 쪽은 확보하지 않음.
문제 상황 및 조치 - 인지 : 허니웰 경보기 알람 발생 (허니웰 알람 발생 조건 : CO 50PPM 이상에서 60~90분 노출시) - 시간 : 새벽 0시, 취침후 3시간, 출입문 닫은 후 5시간 정도 - 조치 : 출입문 개방, 한쪽 출입문 약 1분동안 모두 개방했다가 반쯤 개방한 상태로 30분 정도 유지, 팬히터 끄지 않음 - 추가 발생 문제 : 출입문에서 약 1M 떨어진곳에 앉아있는데 허니웰 2차 경보 발생(멘붕), 해당 시점에 파이어엔젤에 표기된 수치는 10~15PPM - 추가 조치 : 허니웰 경보기는 off해두고(너무 시끄러워서 다시 키질 못함), 환기창 더 많이 확보 + 스커트쪽 환기도 확보 후 약 2시간동안 파이어엔젤의 수치 모니터링 후 취침
원인 추정 - 팬히터의 위치/방향 + 허니웰 경보기의 위치 - 팬히터 앞쪽 약 1~1.5M 정도에 허니웰 경보기가 있었다는 점 (약 3시간 동안) - 하지만, 문제 발생 후 파이어엔젤을 비슷한 위치(무서워서 한칸 위쪽 포켓)에 10분정도 두었지만, 수치 변화는 없었음
- 팬히터의 이상 - 모든 경보기가 정상 동작했다는 가정하에(이전까지 비슷한 환경에서 이상 없었음) 팬히터의 이상으로 정말 일산화탄소 농도가 올라갔으며, 민감한 허니웰이 알람을 울린것 - 파이어엔젤의 수치는 이전 캠핑까지는 10PPM이상 올라가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하지만 확실치가 않음
- 허니웰의 오작동 - 파이어엔젤은 알람이 울리지 않았다는점 - 출입문 개방후에도 2차 알람이 울렸다는 점 (많이 개방하지 않은것이 문제일 수도 있겠음)
추가 테스트/검증 예정 - 허니웰 오작동 : 허니웰 xc100 추가 구매하여, 보유중인 xc70과 같이 팬히터 틀고 테스트 - 팬히터 이상 : 조금 더 밀폐 환경 만들어서 보유중인 모든 경보기 넣고 테스트 + 일산화탄소 농도 관찰
- 팬히터의 위치/방향 + 허니웰 경보기의 위치 : 위 두 테스트에서 이상이 없다면 추가 테스트
혹시 비슷한 경험이 있으신 분이 있다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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