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살아서 눈 한번 보기 힘듭니다.

어제 일기예보를 보다가 덕유산쪽에 눈이 조금 오는거

같아서 갑자기 딸내미들 눈구경 시켜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네이버에서 10프로 할인받고 덕유산곤도라를

예약합니다.

문자가 와서 보니 .. 곤도라표는 표이고 시간이랑 날짜를

예약해야되네요.. 멘붕이 와서 접속해보니 매진입니다.

무한새로고침하니 한2시간 투자하면 원하는 시간대는

건질수 있는거 같습니다.

급하게 토이저러스에 가서 눈썰매도 사고 출발해봅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결론은 너무 좋았습니다. 날씨도 안춥고 바람도 안불고...

와이프가 복이 있는지...

와이프 첫 등산이 한라산이었는데... 그날도 백록담 물도 꽤

있고 날씨도 좋았는데ㅎㅎ 하산할때 끌고내려오느라 죽는줄

알았지만...

네... 말이 기네요. 예약은 새로고침 열심히 하면 되니

포기마시고 남쪽 사시는 분들은 한번씩 다녀오세요.

너무 좋았습니다.

사직 투척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