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내미와 첫캠핑 잘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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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내미와 첫캠핑 잘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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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번에 갑자기 캠핑을 가게되었다고 조언부탁드린다고 글을 올렸었는데 급히 올린 글임에도 많은분들이 조언을 해주셔서 무사히 잘다녀왔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첫캠핑이라 걱정도되고 아직 장비도 많이 부족하여 캐러반캠핑이란걸 처음 이용해 보았는데 정말 즐겁게 지내다 왔습니다. 와이프도 캠핑을 부녀 둘만 간다고 하니 걱정을 많이 했는데 설명을 했더니 좀 안심을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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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간곳은 파주에 있는 평화누리 캠핑장이었는데 규모가 상당했습니다. 캐러반도 많았고 일반캠핑장도 넓더라구요. 다음에 잘준비해서 꼭 텐트를 가지고 와보자고 혼자 다짐해보았습니다. 딸내미한테 얘기를 했더니 '너무 춥지않아'? 하더라구요. ㅋ 

딸내미한테 방학때 하고싶은거 물어보니 아빠랑 캠핑가서 불멍하고 마쉬멜로 구워먹고 싶다해서요 . 이번에 소원풀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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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캠포님들 댓글보고 부족한것 다이소. 마트 들려서 부지런히 달려서 오니 저녁먹을 시간이더라구요. 난생처음으로 야외에서 불도 피워보고 저녁준비를 했어요. 27000원을 내면 착화제랑 숯이랑 고기구워먹는 망을 줘서 저렇게 고기를 구워봤습니다  그런데 다른 가족들 보니까 화력이 쎄서 저 화로 위까지 활활 타던데 저는 너무 약해서 고기가 안익더라구요. 계속 끙끙대다가 불판을 내려서 겨우 구웠는데 뭔가 다른 이유가 있나 궁금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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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너무 내려가서 도저히 밖에서는 저녁을 먹을수가 없어서 딸내미는 안에 넣어놓고 열심히 구워서 날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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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분이 캐러반캠핑은 준펜션이니 걱정말라고하셨는데 진짜 화장실도있고 샤워도 할수있고 못하는게없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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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난 소고기 많이 사갔는데 라면을 제일 좋아라하는 공주님. 전자렌지까지 있어서 햇반도 먹이고 최대한 배불리 먹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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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도 눈이 좀 왔다고 했는데 파주에는 밤부터 눈이 정말 많이 내렸어요 . 눈구경도 실컷하고 아이스크림사러 매점도 갔다 왔습니다. 매점에는 없는게 없어서 진짜 캐러반캠핑은 고기만 사오면 되겠더라구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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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까지 사줬더니 세상 행복해하는 딸내미입니다. 엄마는 저렇게 추운데 아이스크림이라니 질색팔색 했겠지만 아빠 최고 라고 뽀뽀 많이 받았어요. ㅋ

 

잘때 진짜 방바닥은 엄청 뜨거운데 웃풍은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많이 춥다고해서 예전에 사서 비닐도 안뜯은 알래스카 침낭을 갖고와서 줬더니 잘잤습니다. 혹시 중간중간 추울까바 깼다 잤다 했더니 아 다음날 피곤하더라구요. 캠핑가는 아버님들 다들 대단하세요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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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장 가까이 놀이터가 보여서 갔는데 정말 잘만들어놨어요. 사람도없어서 실컷 놀았는데 추운날씨에 집에안간다고 해서 겨우겨우 달래서 왔습니다. 

 

이렇게 부녀의 첫캠핑을 잘 마무리했습니다. 저도 딸내미덕분에 불혹의 나이를 넘어 처음으로 불멍이라는것도 해보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다른가족들 준비하는거보니 사고싶은 용품도 생기고 이것저것 눈이 가는게 많더라구요. 이럴게 시작을 하는건가 생각도 들구요 ^^; 

 

많은 조언주신 캠포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4 Comments
유윱 2022.01.13 23:00  
딸 참 이쁘네요 ㅎㅎㅎ 무사히 즐겁게 잘 다녀오셨다니 다행입니다.  
Dreamb… 2022.01.13 23:00  
멋있네요!!
왜구감별사 2022.01.13 23:00  
좋은아빠는 쉬운게 아니군요! 귀여운 딸래미 애교에 힘든지 모르셨을듯!!! 저도 언넝 키워서 가고싶네요! 부럽!
알티에이치 2022.01.13 23:00  
정말 부럽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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