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재들의 추억 여행3 두타산
아이고야 여긴 광교산보다 3배는 힘드네요....
오늘 친구들과 두타산으로 갔습니다. 아침 7시40경 수원에서 출발했지만.... 멀긴 머네요.\
겁쟁이 2명인 아픈 친구와 저 그리고 특공대 출신인 친구까지 셋이서 또 갑니다. 팔봉산, 삼막이옛길의 추억을 되살리며... 이번에는 공부좀 하고 갔습니다.
마음의 준비도 하고... 헉헉 핵핵대면서 올라갔습니다. 두타산은 등산로를 잘해두어 사실 크게 무섭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힘이 몇배는 들었습니다. 토요일 사전 연습으로 형제봉-종루-시루봉(광교산)-백운산정상을 거쳐 종주하다시피 갔다왔는데..... 여긴 시작부터 팍 죽이네요. 그래도 유X브등으로 학습을 해서 손쉽게(???) 올라갔습니다. 배틀바위를 지나 마천루(용기가 엄청 필요했음)를 지날 예정이었으나..... 아점 먹느라 시간 허비하고 친구가 회사 급한 업무로 시간 허비하고....
여기서 친구가 일보는 사이에 겁쟁이 2명은 점점 난간에 가깝게 용기를 내서.... 결국 이렇게 사진 한장을 찍었네요. 뭐 밑에서 절벽 아니라서 찍을만 했습니다. 오늘은 친구가 사준 스패츠....끼고 올라왔습니다.
셋이서 일단 배틀바위 전망대에서 한장 남깁니다.
야이 본부장님아 여기가 일터인고???? 베틀바위 전망대에서... 일을 30분이나 보고 있네요
여기에 일단 와서 한장 찍었습니다. 저 뒤로는 나락이죠..... 여기서 마천루를 갈 것인가... 말것인가를 고민했는데... 시간이 벌써 3시 12분... 우리가 이대로 용기를 내서 마천루 코스를 가다면 해떨어지기전에 내려올까???를 짧게 토론하고... 못내려올 거다에 의견일 일치하고 두타산성으로 코스를 변경해 내려갑니다...
더 내려가서보니 나락이었네요...
두타 산성에서 친구 사진을 하나 멋지게 남겨봅니다. 아픈 친구야.... 정말 잘 이겨냈고 앞으로도 잘 이겨내보자... 수술후 항암 9차까지 잘하고 산은 생전 안가본 친구가 광교산 2달 가고.... 여기까지 왔네요. 저도 힘들게 왔지만 정말 뿌듯합니다.
이렇게 가을에 두타산도 꼭 가보자했는데 결국 왔습니다. 애초에 배틀바위만 가려고 했었는데..... 내려오니 5시가 넘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