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캠핑 연천 우니메이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올해 첫 캠핑은 연천 우니메이카로 다녀왔습니다. 지난번에 예약했다가 사정상 무상 양도하고 재도전인데 무사히 다녀오게 되었네요. 역시나 어린 둘째는 엄마에게 맡기고 첫째와 부자캠으로 다녀왔습니다. 우니메이카는 2인 기준이고 추가금 내면 최대 3인까지 가능합니다. 거의 커플로 오신 것 같더라구요.
토요일 근무 끝나고 와서 후딱 피칭하고 나니까 해가 졌네요. 바로 야간 텐풍으로 시작. 땅이 얼어서 20cm 펙으로 박는데도 힘들었습니다.
요토플러스 스커트 버전 들고 왔습니다. 양쪽으로 각이 급격하게 만들어져서 죽는 공간이 꽤 되는데 짐이 단촐해서 그런지 여유롭게 지냈습니다. 랜턴 걸 수 있는 곳이 마땅치 않고 쌩뚱맞은 위치와 높이에 기본으로 달려있는 데이지체인이 당황스러워 떼어내고 다이소에서 구입한 데이지체인 걸어놨습니다.
1만원 추가로 내면 개별화장실 사용이 가능합니다. 사진에 첫 2칸이 공용화장실인데 단독공간으로 이루어져있고 매우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었습니다. 저는 샤워를 하지 않아 개별화장실 신청은 안했는데 공용화장실도 불편함 없이 잘 사용했습니다. 개수대도 깨끗하고 소규모 캠핑장이라 붐비지 않았습니다. 세제, 수세미, 아이깨끗해, 전자렌지 비치되어 있습니다.
매점인데 필요한건 웬만한건 다 있었습니다.
캠핑장에선 고기가 제일 간편한 요리인것 같습니다. 지난번엔 제가 원한 소고기였는데 이번엔 아들래미 원픽인 돼지목살입니다. 김치에 구운채소가 다인데 맛있게 먹어주네요. 아빠의 주머니 사정까지 생각해주는 효자입니다.
알리발 달모양 랜턴과 골제로와 그 대항마 루메나 m3를 걸어놨습니다. 골제로와 비교하면 밝기는 루메나가 좀 더 밝은 것 같습니다. 둘 다 좋아요. 알리 랜턴은 최대 밝기로 해놓으니 배터리 타임이 꽤 짧네요. 배터리가 줄어들면 밝기가 흐려집니다. 하루 저녁 켜놓기 딱 맞는 용량입니다.
우니메이카 연천은 사이트 10개 좀 넘는 소규모 캠핑장입니다. 사이트는 계단식으로 이루어져있고 E사이트들은 단독 공간입니다. 블루투스스피커 금지에 기본 2인에 최대 3인까 가능이라 조용합니다. 그래도 음악 듣고 노래하는 사람은 있네요. 자는 시간엔 조용했습니다.
아침은 콜맨 샌드위치 쿠커로 샌드위치를 만들었는데 좀 탔네요. 저렴하고 편리하고 강추하는 제품입니다. 미묘뽀뽀님 정보로 구입한 GSI 주전자도 잘 썼습니다. 주전자가 뭐 필요할까 싶었는데 있으니까 편리하게 쓰게 됩니다.
전날 날이 어두워져서 못 찍은 피칭샷입니다. 양쪽에 펙 4개 박고 폴대 2개 끼우면 완성이라 피칭은 매우 쉽습니다. 간밤에 싸리눈이 내려서 쭈글쭈글하네요. 안쪽에 결로가 안 말라서 한참 말리다 왔습니다.
캠포분들 올해도 즐거운 캠핑 생활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