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캠핑+동계팩+에어폴수선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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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캠핑+동계팩+에어폴수선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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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마일바이러스입니다~~

 

기억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제 지난 캠핑에서 에어빔이 터져서 좌절했었는데요.

http://www.ppomppu.co.kr/zboard/view.php?id=camping&no=268231

 

 

짜잔! 텐트 고쳤습니다! 에어빔은 자가수선이 가능하다는 나름의 장점도 있네요.

에어빔 수리한 자세한 이야기는 뒷쪽에서 다시 한번 설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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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트 수리 기념으로 12월 31일~1월 2일까지 새해 맞이 캠핑을 다녀왔습니다.

텐트가 완벽히 수리되었는지 확신이 없는 상태였고, 날씨도 매우 추웠기 때문에 가까운 삼막곡캠핑장으로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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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막히니까 집에서 16~19분 정도 걸리더라구요.

1월1일 토요일에 아침먹고~ 동네 이마트 들렀다가 집에 가서 가족 모두 씻고 점심도 먹고 다시 캠핑장으로 갔어요 ㅋㅋㅋㅋ

집 근처라서 캠핑인지 아닌지 애매한 경계선에 있지만 편리한 점도 참 많네요.

 

이번 캠핑은 영하9도까지 내려간 나름 극동계였습니다.

텐트 설치할때 온도가 영하5도 였던 것 같아요.

땅이 얼어서 단조팩이든 콜팩이든 박히지가 않습니다.

핑거팩도 있긴 한데 너무 짧은 느낌도 있고, 상황에 따라 핑거팩도 안들어가는 곳도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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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초에 콘크리트 못으로 팩을 만들어 봤습니다.

당시에 근처 철물점에서 100mm 짜리 구매해서 DIY로 만들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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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기존 단조팩이나 콜팩보다는 잘 들어가지만, 제가 요령이 없는건지 반 정도 밖에 안박히더군요.

작년초에 꽝꽝 언땅에서도 써봤지만 기대많큼 잘 들어가지는 않더라구요.

그 때도 간신히 박긴 했는데 못도 많이 휘고.... 암튼 만족스럽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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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번에 유튜브를 보고 드릴팩을 준비해봤습니다.

뭐 말이 드릴팩이지 그냥 철물점 가서 저런 나사못 달라니까 150mm짜리 주시더라구요

개당 300원에 20개 사왔습니다. 진짜 저렴하죠.

와셔도 크기에 맞게 구입하고, 전동드릴 연결부(복스알? 인가요? 용어는 잘 모르겠네요)도 같이 구입했습니다.

다 합쳐서 만원도 안되는 정말 저렴한 솔루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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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벽에 구멍뚫을때 사용하는 보쉬 유선 해머드릴로 박았는데.... 잘 박힙니다.

뭐 시원시원하게 박히는건 아니지만 파지만 잘하면 힘들이지 않고 지긋~~이 눌러주기만 해도 끝까지 들어가요.

해머모드는 너무 시끄러워서 일반 드릴모드로 했는데도 큰 어려움 없이 잘 박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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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이마트에서 구입한 블랙앤데커 20V 해머드릴로도 두개 정도 박아봤는데요.

보쉬 유선 드릴보다는 못하지만 박히긴 박힙니다.

다만, 블랙앤데커로 계속 박으면 결국은 고장날것 같긴 하더군요.

 

암튼, 동계팩으로 나사 방식의 드릴팩 완전 만족했습니다.

박고 빼는 시간은 일반팩보다 오래걸렸지만 힘이 많이 들어가지 않아서 정말 편했습니다.

특히 뺄때는 거의 힘이 들어가지 않아서 제가 몇개 빼보고는 나머지는 와이프보고 빼달라고 했습니다. ㅋㅋ

 

캠핑 이야기도 좀 해봐야죠. 새해 첫 식사는 무조건 떡국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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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하다 보니 베어본즈 미니 에디슨은 세개가 되었네요.

하나는 제 돈주고 사고, 하나는 카누 먹고 받고, 하나는 이벤트로 받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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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가에 저렴하게 구입한 스누피 쿨러도 처음 가져와봤는데요.

던킨 굿즈로 구입한 우드스툴이 딱 맞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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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나온 김에 던킨 굿즈 이야기를 조금 더 해보자면...

브루클린웍스 박스는 조리도구를 담아봤는데 들고 다니기도 편하고 크기도 딱 맞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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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킨 반합으로 호빵 찌는게 맛있어 보이길래 저도 쪄봤습니다.

추운 동계에 따뜻~~~~한 호빵이 딱 좋더군요. 아이도 잘 먹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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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빵찔때 요령이 필요한데, 너무 센 불에 끓이면 호빵이 젖어요.

약한 불에 은은히~~ 쪄야 포슬포슬 잘 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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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날씨가 쌀쌀해서 일찌감치~ 불멍 놀이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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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는 해를 보며 랜턴에 불도 밝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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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1일 밤에 조그만 소리로 소근소근~ 카운트 다운도 해봤어요.

캠핑장에서 새해를 맞이하기는 처음이었는데 나름 색다른 경험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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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빔 수리한 내용을 이야기 해볼게요.

우선 아래 링크에 아웃웰 공식 영상이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e2YLHJkkfms

이 영상에 에어빔 점검 방법이 나오는데요. 이 영상을 보면 대충 에어빔 어떻게 뺄수 있는지 감이 잡힙니다.

 

저는 에어빔을 완전히 탈거해서 비누거품으로 검새해봤는데 바람 빠지는 부분을 찾지 못했습니다.

세면대에 물 받아놓고 에어빔을 부분 부분 담궈보면서 공기방울이 아주 미세하게 나오는걸 찾았습니다.

에어빔이 매우 길어서 정말 고생하면서 찾았습니다. 

찾은 부분에 네임팬으로 마킹을 해놨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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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하실 점은 에어튜브만 노출한 상태에서 바람을 과도하게 넣으면 아래 사진처럼 변형됩니다.

저는 지난번 캠핑때 현장에서 새는 부분 찾겠다고 바람 넣다가 이렇게 됐어요.

이렇게 부풀어도 에어튜브를 겉커버가 잡아주고 있어서 실제로 사용하는데는 지장이 없는데요.

아마 이렇게는 오래는 못쓰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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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는 곳을 찾았으면 수선해야죠. 튜브 수선 키트를 준비합니다. 

저는 아래 제품으로 구입했어요. 배송비가 조금 아깝지만 두고두고 쓸일이 있어서 여러개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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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폭시 먼저 바르고 동봉된 비닐을 잘라서 붙이면 됩니다.

어느 정도 마르면 비닐 테두리 부분에 한번 더 덧발라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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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정도 마른 이후에 바람을 넣어보니 몇시간을 지나도 바람이 새진 않길래 고쳤구나 했습니다.

원래 에어빔마다 6~7psi로 압력을 넣는데요. 

이번 캠핑에는 아무래도 걱정되서 5 psi만 넣고 잘 사용했습니다.

 

에어 텐트는 어쨌든 에어빔을 예비품으로 구비하고 있어야 할것 같아서 구입 방법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지금은 https://www.outwell.com 에 문의를 넣은 상태입니다

답변 받고 예비품 구매에 성공하면 이곳이나 혹은 아웃웰 카페에 정리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캠포 여러분~ 새해 복 많으받으시고~~~

이것저것 섞은 잡탕같은 후기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3 Comments
”樗/a><… 2022.01.03 14:00  
에어텐트가 장단점이 명확해서 취향을 많이 타는것 같습니다. 요즘들어 굿즈의 노예가 되어가고 있네요. 단일 브랜드로 가장 많은 품목을 가지고 있는 캠핑용품이 코베아도 아니고 던킨인듯 합니다 ㅋㅋㅋ
jorik 2022.01.03 14:00  
자전거 타이어 구멍난거 찾는것도 힘든데 에어텐트 바람구멍 찾기도 많이 어려웠을거 같네요.  그래도 결국에는 수리를 하셨으니 천만다행입니다. 보수도 끝났으니 오래오래 쓰실거 같습니다. ^^
<img s… 2022.01.03 14:00  
동네분 반갑습니다~   삼막곡 바로 앞 GS주유소가 단골주유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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