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에서 라운딩...그냥 돈버리는 느낌이네요
DreamB…
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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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3
ㅎㅎ
그돈으로 골프존가서 3게임 치면서 앞에서 밥사먹고 할껄 그랬어요 점퍼는 벗으면 죽을것 같고 입고는 스윙이 불가능하고 발꼬락은 동상걸릴것같아서 잘라져 나가는것 같고 바닥은 그냥 시멘트 바닥에서 치는거고 손은 얼고 골프를 위한 그 어떤 생각도 나지 않았습니다. 1홀 지나면서 그냥 이건 집에 가야한다!!! 이생각만 났어요 누가 돈주고 치자고 해도 안할것 같습니다. 간만에 군대 혹한기때 텐트치던 기분이랑 똑같습니다.
골프 재미있어서 다 즐거울것 같았는데 큰코다쳤습니다. 12월에 군대 초소에서 아무말 안하고 4시간 보초선거라 다를게 없다는 결론을 내고 돌아왔습니다. 이제 기억도 잘안나는 혹한기 생각이 고대로 살아났습니다. 아름다운 추억 잘 회상시켜준 영하 골프 영원히 잊지 못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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