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등린이 입니다.

새해 첫산으로 설악산을 다녀왔습니다. 그간 설악산만 가면 공룡만 타서 서북능선을 가보고 싶었는데

귀때기청봉쪽은 통제가 되어 한계령으로 올라가 서북능선을 타고 대청봉을 찍고 설악동 소공원으로 하산하였습니다

1일과 오늘인 2일은 입산시간이 오전7시부터 였기에, 한계령으로 오르다가 적당한 곳에서 일출을 보기로 계획했습니다.

날씨가 적당히 춥고, 바람도 없었고, 미세먼지도 없고 너무 너무 맑고 쾌청한 날씨가 하루 종일 계속 되어

겨울산행에 이것보다 베스트인 날씨가 있을지 의문이 들정도로 날씨가 좋았습니다.

2주전에 설악산과는 또 다른 느낌이더라구요.

10년전쯤에도 한계령으로 올랐으나, 그때는 곰탕이어서 서북능선을 제대로 즐기지 못하여

이번에 처음으로 서북능선에서 뷰를 보게 되었는데.. 정말 공룡능선 못지 않은 대단한 절경 이었습니다.

공룡능선은 봉우리를 이루는 거대한 암석 바위들의 조합이 멋지다면, 이번 서북능선에서 본 풍경은 끝없이 광활하고 넓은 산맥들이 멋졌습니다.

그간 등산하면서 본 뷰 중에 가장 넓고 광활한 뷰를 본것 같습니다.

이번에 한번 대청봉까지 스틱 없이 올라가보자 해서 올라가봤는데, 상당히 힘들었지만 올라갈만 하더라구요. 주 마다 등산한게 등력상승에 크게

작용한듯 합니다. 하산 구간 소청봉 부터는 스틱을 사용하였습니다.

한계령에서 중청대피소 까지는 약 3시간 40분, 대청봉에서 소공원입구 까지 하산은 4시간 20분 정도 걸린듯 하네요. 휴식 포함 총 10시간정도 걸렸습니다.

사진을 엄청 많이 찍었는데, 몇장 올리겠습니다. 즐감 하시고

올해 좋은일만 가득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