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에 입문한 지는 근 10년이 되었으나, 초기에 레슨을 두 달 정도 받아 드라이버 연습에서 중단하고 해외 근무를 반복하여 꾸준한 연습도 없이 일년에 대여섯 번씩 중동과 동남아 필드만  돌아다녔더니,  장비만 낡고 아이언 외에 실력은 여전히 형편없습니다. 특히 드라이버 샷은 10에 8~9은 엄청난 슬라이스를 냅니다. 그런데 한동안 직선으로 잘나가서 교정된 줄 알고 좋아했다가, 어느 순간 뭐에 홀렸는지 비뚤어지고 나서는 하면 할 수록 점점 이상해지네요. 동반자들도 한 6개월 정도 레슨을 제대로 받고 오라는 조언들을 합니다.

이번에 한국에 다시 와서, 새롭게 시작하기로 마음을 먹고,  중고 코브라amp드라이버 하나를 장만했는데, 샤프트의 길이가 제 5번 우드와 비슷합니다.(43인치 같습니다. 이전에는 캘러웨이 FT9 10도 flex-R을 사용했었는데 원래 것의 샤프트 길이는 기억이 안나네요. 캐디백에 넣다가 보니 드라이버가 5번 우드와 길이가 비슷한 것을 알았습니다.)

다시 새롭게 배우는 데, 일반적으로 시판되는 정도의 길이 샤프트를 적용해서 배우는 게 나은 건지, 짧은 것으로 좀 해보는게 나을 지 자문 구합니다.

어느 분 글을 보니, 우선 스윙 기본 자세가 중요하다고 하셨던데, 그렇다면 일반적인 길이의 드라이버로 연습을 해놓아야 하는 것 같기도 하고, 헷갈리네요.

레슨할 곳 정하고 나서, 거기서 레슨프로와 상담하는 게 제일 나을 것도 같으나, 여기서 먼저 여쭤보려구요. 

참고로  제 신체조건과 클럽구성은 아래와 같습니다.

나이 53세, 키 171cm,  체중 64kg, 

6번 아이언 비거리 : 150야드 정도 나오며, 4~8번까지는 대체로 10야드 정도씩 거리 차이나구요.

현재 클럽 구성 : 드라이버-코브라amp 9.5도 R,  우드-캘러웨이 레가시 Aero 5번 19도 R, 유틸리티- 아담스 Idea a3 3번 19도, 아이언- 투어스테이지 x-blade gr 3~P(경량스틸 N950gh R), 웨지 -미즈노 T7 56도, 퍼터 - 핑

좋은 조언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