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중에 맞은편에서 오시는 분 외투나 모자의 시조새나 북극여우 같은 메이커가 눈에 띄기 시작하면서 등산화, 배낭, 스틱, 소프트쉘, 미드레이어, 겨울장갑 등 유형별로 등포에서 추천 많이 되는 것들 중심으로 오케이몰 같은 곳에서 구매하거나 어렵게 직구도 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용품은 갖춰놓고도 당일 산행이 대부분인 제 스타일로는 실제 활용도가 많지 않더라구요. 적지 않은 금액 들여 장만한 장비들이 놀고 있는게 아쉽다 싶어, 타운용으로 사용할 것 한두가지 빼고 당근마켓 등으로 대부분 정리하고 나니, 또 없으니 아쉬운 상황이 생기더라구요.

코스트코 등산용품이 제게는 아주 좋은 대안이었습니다. 등산복 외에도 장갑, 스틱, 바라클라바, 아이젠 등 다양한 용품들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대체할 수 있었던거 같습니다.

코스트코 등산용품들이 가심비 측면에서는 조금 부족하다 싶은데, 가성비에서만은 절대 뒤지지 않는다(등포가 에프씨 커뮤니티니까요 ㅎㅎ) 생각하고 한번이라도 더 사용하려고 합니다.

끝을 어떻게 내야 할까요? 모두들 안전한 산행 기원합니다. 메리 크리스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