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218 첫 소백산 후기 (천동코스 등산 - 비로봉 - 천동코스 하산)
첫번째 영상은 정상은 아니고 13xxm 지점에서 찍은 것입니다.
두번째 영상은 비로봉이고, 바람소리가 엄청납니다. 저번 주 토요일 많이 추운날 올라갔습니다.
하필 눈이 토요일 늦게 와서 눈 구경은 못했네요. 정상온도 영하 12~15도 정도 + 바람이 강해서 체감 영하 25도내외 아니었나 싶습니다.
등산시간은 오전9시 - 오후4시 입니다.
혹한에 어떻게 입고 올라갔냐면,
초반에는 상의: 베이스 가을용 등산셔츠 (모투스 ar) + 미드 솜잠바 (아톰 lt) + 아우터 기모 소프트쉘 (랩 vr 써미트) 하의: 기모 바지 (랩 vr 토크) 이렇게 올라갔습니다. 중반에는 땀나서 미드레이어 벗고 상의: 베이스 + 아우터 기모 소프트쉘 하의: 기모 바지 로 올라갔구요. 아우터 기모 소프트쉘 지퍼 다 열었습니다. 바지도 벤틸 열어두었습니다.
왜그런진 모르겠습니다만 제 체질은 여름에는 땀이 덜나고 겨울에는 땀이 많이 나네요;
바람 엄청부는 능선에 오른 후반에는 상의: 베이스 + 미드 기모 소프트쉘 + 하드쉘 (랩 다운포어 알파인) 하의: 기모 바지 로 정상까지 갔습니다.
정상 휴식동안에는 바람때문에 체온 뺏기는게 느껴져서 하의에 방풍 오버 트라우저 입었습니다. 상의: 베이스 + 미드 기모 소프트쉘 + 하드쉘 하의: 기모 바지 + 오버 트라우저 (몬테인 아토믹) 굳이 패딩 더 안걸치고 방풍만 해도 충분했습니다.
하산시에는 상의: 베이스 + 미드 기모 소프트쉘 + 하드쉘 하의: 기모 바지 + 오버 트라우저 에 벤틸 다 열어두고 내려갔습니다.
장갑은 중반까지는 폴라텍 초겨울용 장갑으로 갔는데 능선부터는 그 위에 이마트표 한겨울용 장갑을 추가로 꼈습니다. 그래도 손가락 얼겠더군요.
머리는 이마트표 비니와 넥워머 했습니다.
정상부근에는 아직 바닥에 눈이 있어서 아이젠과 등산스틱도 가지고 갔구요.
설산을 못봐서 아쉬웠습니다만 소백산의 뻥 뚤린 경치는 참 좋았네요.
사진도 많이 찍고 싶었으나, 너무 추워 손을 장갑에서 꺼낼 수가 없어서 포기했습니다...ㅠㅠ 스마트폰 터치팬을 살걸 하고 후회했네요.
아톰lt와 vr 써미트 비교하면 lt가 좀더 따뜻한데 써미트 보다 통기성이 안좋은 것 같네요. 땀이 금방차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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