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18일)  한라산 후기 입니다. 

금요일부터 제주도에 강풍을 동반한 우박/눈이 내려 걱정 했지만 한라산 부분통제로 계획했던 어리목-영실코스로 출발 했습니다. 

새벽 6시 에  공항에서 택시를 잡았지만, 눈이 많은 경우 평소 택시들이 한라산 쪽으로는 가시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결국 우여곡절 끝에 제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첫 버스를 기다리는데(동절기 7시30분) 도로 통제로 결국 8시 30분 에 첫 차를 타고 출발 할 수 있었습니다. 

어리목 들머리 입니다. 

어리목 초입 먼산에 상고대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그 산속을 올라야했는데 1km이상 제법 힘들게 올라야 했습니다. 

오르막 후 한참을 낮은 경사 지역을 지나야 했는데 안개로 가시거리는 500m정도 였습니다. 바람이 거의 없어 좋았지만, 바람이 많은 경우 나무가 없어 준비 제대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윗세오름을 지나고 대표소에서 식사후 영실 쪽으로 내려오는 초입입니다. 

영실 방향 절벽을 끼고 내려오는 길 정말 대단했습니다. 다들 사진찍느라 경치 구경하는라 즐기며 내려가시더라구요..

지난주에 관음사-성판악으로 겨울 산행 했었는데, 영실의 겨울이 훨씬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