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으로 예매후 발권한 원통 버스터미널 시외버스표 환불받기. 그 지난한 여정에 대한 잡글.

정보/뉴스


스포츠정보


인기게시물


인기소모임


최근글


온라인으로 예매후 발권한 원통 버스터미널 시외버스표 환불받기. 그 지난한 여정에 대한 잡글.

둑다둑어 0 56
안녕하세요.

 

먼저 저는 의왕이라는 소도시에 거주하는 등포러입니다.  의왕 처음 들어보시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안양권에 속하며 수원과 가까운 곳입니다.. 

 

제가 몇차례 포스팅을 해서 설악산 한계령-한계령삼거리-귀때기청봉-1408봉-대승령-남교리 의 서북능선산행을 했다는 걸

 

알고 있는 분들이 계실 겁니다. 지 지난주 12일 안내산악회 토요무박으로 남교리를 날머리로 한 산행을 마쳤습니다.

 

2주 연속으로 동일 코스 안내산악회 예약을 했구요. 남교리 하산은 내 생에 앞으로 없다고 다짐을 했기에 대승령에서 장수대 하산을 계획했습니다만

 

안내산악회 상경픽업은 C지구 상가, 용대3거리, 용대고을 황태판매장 앞(남교리). 이렇게 세군데서만 하기에 대중 교통으로 상경을 하기로 했습니다.

 

15시 47분 장수대분소 앞에서 인제군 마을버스가 원통버스터미널까지 운행하고, 원통에서 수원까지 운행하는 시외버스가 있어서 시간만 잘 맞추면 

 

수월한 귀가가 될 거라 생각했습니다.  원통에서 수원행 시외버스가  08:00 11:15 13:45 16:35 19:15 있어서 최선의 선택은 16:35 인데요, 

 

이 시간대가 인기가 엄청 많아서 매일 매일 잠복한 끝에 금요일 밤 늦게 기적적으로 온라인 예매에 성공을 했습니다. 티머니Go라는 어플이 있더군요.


내심 26일도 서북능선을 가보자해서 몇자리 안남은 27일 상행버스를 추가로 예매했습니다.(3주 연속 서북능선을 .. ㅎㅎ)

 

20일 예정대로 (너덜지대에서 굴러서 옆구리찍히고, 무릎깨지고, 랜턴 분실했지만... ㅜㅜ) 장수대분소에 13시 20분 경 하산을 했구요.

 

두시간 넘게 기다려서 마을버스 탐승,  원통버스터미널에 16시에 도착..  근데 티머니GO어플 문제인지, 원통시외버스 문제인지.. 

 

원통에서 수원행 버스는 온라인으로 예매를 해도 현지 터미널에서 버스표를 발권받아야 합니다. 흔한 QR승차권이 아닙니다. (종이 승차권 발권은 

 

비단 수원행 버스만 그런 거는 아닐거 란 생각이 듭니다만.. 혹시 아시는 분 댓글 달아주세요.)

 

원통터미널에는 무인발권기가 없구요, 유인매표소에 결제시 사용한 카드 또는 핸펀 번호를 제시하고 발권을 해야 됩니다. 

 

해서 발권을 받았는데 표를 2장을 주더라구요. 한장은 20일 당일 거, 한장은 27일 예매분..  (이때까지만 해도 이렇게 27일 표를 발권받은게 문제가

 

될 지는 꿈에도 몰랐습니다. ) 이틀 밤 자고 났음에도, 다친 옆구리는 전혀 좋아질 기미가 없고 해서.. 3주 연속 서북은 포기해야겠구나 싶어서

 

27일 상행표를 예매 취소할려고 했더니, 어플에서의 예매취소가 비활성화 돼 있네요. 이곳 저곳 알아보니 오프에서 발권하면 온라인에서는

 

취소가 안된데요.. 뭐 이런 뭐같은 경우가.. ㅜㅜ 운행 버스회사(금강고속) 에 문의했더니 자신들은 운행사라서 권한이 없으니 어플 통해 알아보라고..

 

티머니GO에 문의하니, 원통터미널에 문의하라고.. 원통터미널에 전화하면 운행안내 ARS만 나오고, 절대 사람과 통화할 수 없게 돼 있습니다.

 

우여곡절끝에 결국 상급지자체인 인제군 교통과에 문의했더니, 원통터미널은 통화되는 전번이 없데요. ARS만 있다고.. 헐헐

 

그게 말이 되냐고 했더니, 잠시만 기다리라고.. 수 분후에 다른 분께 연락이 와서 ARS밖에 없다는 말을 다시 시연.. 아 진짜.. 그러다가 이 번호는

 

분실문 문의라던가 그런 거 때문에 이용하는 번호라고 전번을 하나 알려주네요.. (뭐야 진작 알려 줄 것이지..)

 

전화했더니 바로 받으시던데 멘트가 '금강고속입니다' 라고 하네요. (음 원통-수원 버스 운행사입니다.. 제가 첨에 환불해달랬더니 자기네는 

 

그냥 운행사라서 환불은 터미널에 알아 보라고 한 그 회사입니다.) 암튼 여차 저차해서 27일 표 환불해 달랬더니..

 

선생님. 두장 주는 거 알았느냐? 두장이 무슨 무슨 표인지는 본거냐.. 등등 환불과는 그닥 필요없어 보이는 질문을.. 참 사람 피곤하게 하네요..

 

참을성있게 대응했구요. 환불할려면 원통터미널로 직접 오라고 그러네요 헐 헐 헐

 

다시 갈 예정이 없다고 하니까 그럼 승차표의 일련번호 그런 걸 알아야 된데요. 자기가 그걸로 환불해 주겠다고.. 그러면서 지금 그거 모르시죠? 

 

그래서 표는 집에 있으니 내일 다시 연락하마해서 다음 날 연락했더니.. 실물이 있어야 환불이 된다고 딴소리를.. 자기들은 실물표가 있어야 환불이 

 

된다는 데 진짜 할 말 없더라구요.

 

그러면서 원통 또 안오시느냐? 그 표는 꼭 27일 아니더라도 그 이후 아무때나 그 표 가지고 승차할 수 있다고 꼬드키네요.. 이거 뭔 시튜인지.. 

 

마감을 치고 표를 본사에 보내고 등등.. 그게 자기네 회사 방침이라는 데 제가 뭐라고 하나요. 진상부리기 싫어서 우편으로 보내겠다고 하고 

 

마무리지었는데요. 진짜 이해가 안가는 게 예매는 온라인으로 되고, 승차는 종이 승차권을 발권받아야 하고. 종이 승차권 발권받은 후에 

 

예매 취소는 해당 터미널을 방문해서, 실물 승차권을 제시해야지만 된다는..  21세기 IT강국 코리아에서 이게 최선인가요? 

 

인제군 교통과 공무원, 금강고속 직원(?)분 등등 모든 분들이 불친절하거나 그런 건 전혀 아니었습니다만, 지역의 이익 공동체랄까요? 

 

그런 거에 매여있어서 관광객(민원인)의 편의는 뒷 전인 거 같아서 그게 너무 화가 납니다. 그깟 2만 여 원돈 포기하면 그만인데.. 아무리 적은 돈이라도

 

그렇게 처리하는 건 아니잖아요? 티머니GO 로 원통터미널(만의 문제는 아닐 겁니다)에서 귀가하는 버스타실 예정이신 분들은 제 경험보시고

 

저 같은 실수(?) 저지르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긴 글 두서없이 적었습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16455417369176.jpg

 

 

 

0 Comments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