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느껴 보는 바람 극복 쏠캠 후기 입니다 ㅜㅜ
카랑카
캠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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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1
제가 차량용 도킹 텐트로 캠을 다니다 보니 저 정도 바람은 별거 아니라 그냥 무시하고 다녔습니다.
그러다 이번에 루이지 들인 기념으로 파주 임진각 캠장 다녀 왔는데... 헐 ㅡㅡ 고랩이야 별거 아니시겠지만 쪼랩 혼자는 저 정도 바람에도 피칭이 불가능 하네요 ㅠㅠ 날아가는 텐트 부여잡고 혼자 낑낑거리는게 불쌍해 보였는지 주변에서 도와 주셔서 그나마 폈지 아니었으면 여벌로 가져간 기존 도킹 텐트 피칭할뻔 했네요
그래도 피칭하고나니 생각보다 튼튼하고 내부도 솔캠 기준 널널한게 맘에 듭니다. 무엇 보다 좋은게 도킹 텐트 안에서는 차에 냄새 날까봐 음식 잘 안해 먹는데 쉘터는 따뜻한 실내에서 고기 굽는게 넘 좋네요 ㅎㅎ 난로도 반사식 뿐이라 추울까 걱정했는데 성인 기준이면 옷 좀 챙겨 입고 생활 가능하고요. 단점이자 장점인데 무지 어둡네요 제가 가진 랜턴으로는 낮에도 커버가 안되요... 아니 밤 낮 구분이 불가능하다는게 더 정확 하겠네요. 덕분에 중앙등 하나 들일려구요 ㅡㅡ
그 동안 추위에 오들오들 떨면서도 야외에서 고기 구워 먹는게 나름 재미라고 믿어 왔는데... ㅡㅡ 첫 경험? 하고나니 따뜻한 쉘터가 최고네요 ㅎ ㅎ
참고로 임진각 월요일은 가지 마세요 관람시설 휴장이 많네요 그리고 근처 식당들도 월요일 문 닫는 곳이 많아서 저는 가려던 맛집 못가고 그냥 집에 왔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