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시경 관음사 코스로 등반하여 9시간정도 등산을 하였습니다.

초반에는 해가뜨기전이라 한치앞도 안보여 다이소에서 사간 천원짜리 후레쉬를 요긴하게 써먹었네요.

날씨는 포근하고 좋았으나 (얇은옷 여러겹 껴입고 감)

1,700m정도되니 칼바람이 심했고 특히 정상은 바람에 몸이 휘청휘청 거릴 정도였습니다.

1,300m정도부터는 눈이 얼어서 빙판길이 많았으며

삼각봉대피소 통화하고나서는 눈이 얼어서 아이젠없이는 등산하시기 매우매우 힘드실것 같습니다

(겨울이라 아이젠이 당연한거겠죠? ㅎㅎ)

삼각봉대피소에서 학생들 물 한개씩 갖고왔는데 물 다 마셨다고해서 제꺼 500m남은거 거즌절반정도 줬더니 물이 부족해

하산길에 봉변볼뻔했네요 ㅎㅎ

초겨울이긴해도 겨울산 처음타보는데 필요하다 생각된게

방한용품

넉넉한 물(+온수)

요깃거리

휴대폰 보조배터리

핫팩 등

인터넷 충분히보고 다 챙겨갔는데 물만 약간 부족했고,

등산하고 하산때까지 컵라면 작은거하나 초코바3개 먹은게 다라서

나중에는 다리가 휘청휘청 하더라고요.

겨울산 맛 잘 봤으니 다음번에는 등포 추천글 올라왔던 짧은 코스한번 다녀와봐야겠습니다.

늘 좋은정보 좋은 사진 감사하며, 안전 산행하시고 건강하십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