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린이 아이들과 함께 경주 남산 다녀왔습니다. (동남산탐방지원센터-남산순환로-금오봉)
안녕하세요? 눈팅족 등린이 동네 뒷산에 다녀오려고 길 나섰다가 얼떨결에 경주 남산 다녀 왔습니다.
몇달 전에 경주 남산에 동남산탐방지원센터(국사골)쪽으로 가는 코스로 쉬운 길이 있다고 해서 찾다가 너무 안쪽으로 들어가서 멋모르고 칠불암 다녀온적이 1번 있었습니다. 그때는 애들이 없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어제는 다행히 입구를 찾아서 수월하게 올라갔었고 큰 준비 없이 산을 올라갔다 무사히 내려온 것으로도 매우 만족이었습니다. 문화재 답사까지는 천천히 알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8세, 10세이고 보통보다 체력 약한 8세는 오르내리는동안 조금 힘들어했습니다. 동네 뒷산 가면 물만 준비해서 다녀왔었는데요. 가방에 물하고 견과류를 넣고 다녀왔더니 물은 2리터 4명이 다 먹고 모자라서 하산할때 약수터에서 조금 떠다 마셨고 사탕이나 간단한 간식을 준비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산이라면 질색을 했었는데 가족 중 병으로 건강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제가 부모님과 함께 가본 동네 뒷산을 이제는 제가 가족들과 같이 가고 있습니다. 금오봉에 가보니 여기 왠지 부모님과 와서 김밥을 먹었던 적이 있던거 같은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부모님께서는 무릎이 아파서 이제는 산에는 못다니시는데 어제 남산에는 부모님 생각이 나서 다음에 같이 가자고 여쭤보려고 합니다. 쉬운 코스도 있던데 진짜 쉬울런지 알아봐야겠습니다.
모두 건강하고 안전한 주말 보내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