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자주 다니는 포항 내연산인데 그늘도 많고 환종주 코스가 있어서 훈련장으로 애용합니다.

요 며칠 남부지방에 비가 계속 내려서 왠지 눈 내린듯 하여 갔더니 저 멀리서 눈이 보이길래 최고봉까지 올라보았습니다. 낙옆 많은곳은 무릎까지 푹푹 빠지길래 쫄았는데 앞에 러셀 해두신 흔적이 있어 편히 다녔습니다.

비가 와서 해갈되서 좋고 뽀득뽀득 소리 들으니까 좋네요.

최고봉 찍고 하산 하려다가 아쉬워서 100대 명산 삼지봉까지 2픽 하고 왔네요.

하산길에는 많이 녹아서 질퍽질퍽 별로 였네요. 비가 많이와서 연산폭포를 보고 가면 좋은데 체력방전으로 귀가 했습니당.

100대 명산 내연산 방문 계획이 있으시면 더운날 비온뒤에 가시면 콸콸 폭포들이 많아서 시원시원 좋아용. 활엽수가 엄청 빽빽해서 가을에 비가 촉촉히 왔을때도 비단길이라 추천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