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마실용 자전거 구해왔습니다
심마루
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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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5
저는 심심하면 당근마켓 눈팅하는데.. 마침 평소에 갖고 싶었던 허머브랜드 에다가 가격 괜찮다고 생각되어서 지하철 타고가서 바로 구매 해버렸습니다.
구매 당시 육안으로 확인 해봤을때 당시 상태는 앞,뒤 바퀴 바람 전부 빠져있는 상태라서 펑크 유무는 확인 불가 였었는데 그냥 바람만 빠져 있었던 걸로..
그리고 좌측으로 넘어졌었는지 핸들그립 왼쪽 부분이 갈려있었고 핸들이 좀 돌아가 있었음. 아무튼 구매한 장소에서 자주 다니던 샵까지 한시간 가량 걸어가면서 괜히 샀나 싶었는데 상태확인 하고 정비해주니까 진짜 마음에 듭니다.
정비는 변속트러블, 브레이크 셋팅, 핸들 틀어짐, 안장 각도도절, 스텐드 제거, 체인 가드 크랙난것 제거, 핸들그립 교체 등등 해준거 같네요.
전체적으로 구동계 상태를 보아하니 아마도 판매자분은 구매하고 나서 몇번 넘어지고 나서 몇년간 쭈욱 봉인을 하셨던게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봉인 당한 불쌍한 자전거 구제한 느낌이...)
옛날 자전거라 휠26인치에 구동계는 알투스 3x9단 기어는 좀 부족한 감이 느껴지지만.. 구매가격 15만 + 공임비 1만 + 핸들그립 약3만 + 예비용 튜브 2개 약2만 해서 나름 괜찮은 가격에 잘 산거 같습니다 :)
샵에서 집으로 올땐 타고 왔는데 엠티비 특유의 깍두기 타이어에서 나는 붕붕 거리는 소리 너무 좋습니다. 그리고 속도도 준수하게 잘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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