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재들의 추억 여행 6 충남 가야산 (feat 임시 시즌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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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재들의 추억 여행 6 충남 가야산 (feat 임시 시즌 오픈..)

수원사랑 0 96
여러분들이 성원에 힘입어.... 가면서 후회하고....올라가면서 더 후회하고....그래도 갔다오면 뿌듯합니다. 미세먼지가 많아서 전망 기대 안하고 갔습니다.

한달여전쯤 친구들이 밥먹으러(우렁된장=우렁이박사)갔다가 사전 답사(주차장 표지판만 보고온...)를 했더다니 어제 연락해서 오늘 가자해서

같이 갔습니다..  일단 주차장에서 옥양봉을 지나 석문봉지나서 가야봉에 올랐습니다.  산 위에서는 10분 정도 본듯 합니다. 사람이 생각보다 없어 다행이었습니다. 산 밑에서는 20분쯤 본듯 한데.... 그 뒤로는 볼 수가 없더라구요.

 

일단 오늘 날씨는 엄청 따뜻했는데... 석문봉이후로 아이젠이 없어서 조금 힘들었고 내려갈때는 친구 아이젠을 한발씩에만 끼웠습니다.

제껀 차에다 두고 왔구만 날씨가 너무 따뜻해서 아이젠 차에 두고 왔는데... 특공대 출신 아재는 신들린듯 아이젠도 없는데 잘 내려갑니다. 

제가 하산 머신이라고 했어요 어딜가도 하산은 정말 잘합니다. 두타산부터 능력을 보여주더니 바위길 하산은 기막히게 하네요.

 

그나저나 어떤 대학생쯤 되는 사람들이 운동화신고 그냥 올라왔길래 .. 눈길인데.. 위험하지 않았어요 했더니... 옆에서 왔답니다.

지도를 보니 차가 가야봉 옆에까지 올라오네요.. 헉... 참고로 하산은 눈길 얼음길 진흙길로 아이젠 끼고도 한시간 가까이 걸리네요

 

오늘 무엇보다 기쁜일들은 가야봉 전부터 본 "분당 아주매 4인방"을 추월하고.... 정상에서 먼저 내려들 갔는데 저희가 한참 추월해서 와서...

산에 다니면서 아주매들의 추월이 당연하다 했는데 오늘은 수원 아재들이 추월해서 소소한 만족감을 준 날입니다. ( 별게 다 기쁩니다)

 

 

삼악이옛길에서 고생한 게 있어서 이젠 일단 등산로 사진은 그냥 남깁니다.  오늘은 4코스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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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옥양봉으로 올라가는 길 힘들었습니다. 계속 오르막길이다가 돌계단으로 쭉 올라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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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이런 데크 계단이 보이면 직감적으로 거의 다 올라왔구나를 알게 됩니다. 바위들을 올라갈때.... 이런 데크 계단이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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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탓에 전망이 좀 아쉽지만 그래도... 우리 모델 또 시켜봅니다. 저 친구외엔 무서워서 저 끝까지는 못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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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재들의 동행길.... 옥양봉에 올라왔습니다. 우리의 목적지는 저 위에 가야봉이라고 하네요... 생각보다 멀어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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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길 언제 간데요 까마득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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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안녹았네요. 날도 따뜻해도 해도 잘드는데.... 아이 미끄러워 그나마 나무들도 가깝고 해서 잘 잡고 스틱으로 잘 찍어가면서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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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라면먹고 가자... 배고프다... 11시에 출발해서 사진찍고 하면서 오다보니...  가는 길에 바위가 밥먹기 좋아서..... 먹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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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동행길... 구도 그딴 거 필요없습니다. 그냥 찍어버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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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는 찍어줘야지요 안그래요? 제가 찍어준 사진.. 오늘의 가장 멋진 사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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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든 우리는 두번째 봉우리에 왔습니다.  석문봉입니다. 해발 658m라네요..  오는 길은 눈이 안녹아서 눈길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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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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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다 미세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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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길에 거북바위는 찾았는데 소원바위는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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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바위(이름은 모르는데 고양이가 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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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와서... 어느 덧 다왔습니다. 지금까지 온 길을 찍어보니... 이야~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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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올라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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왔으니까 사진 하나 남겨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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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또 멋진 사진 하나 남겨줍니다. 이쯤 찍어줘야 하지 않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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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임시 시즌을 .... 정규시즌아닙니다. 아무리봐도 오늘 이후 우린 친구 관계를 끊는 걸로.. 생각보다 힘들었어요..

산에 라면 먹겠다는 친구가 있으면 이젠 려줄라구요... 컵라면 3개 먹자고... 1L + 500ml 보온병 2개를 지고 가니 너무 무겁니다.

그리고 다 먹고 국물 담아 집에 가져오니 무게는 주는데 짐의 부피는 어째 더 느네요. 우리는 산에 발자국말고는 남긴게 없습니다.

라면먹고 쓰레기 버린 분도 있고 국물 버리는 분도 있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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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에 주차장에서 출발해서 5시 10분에 주차장에 도착했네요. 오늘도 GPS트래킹을 했는데 이유는 모르겠지만 기록이 남지 않았습니다.

누가보면 산을 점프로 날아서 오른 것 같은 기록이 남았습니다. 폰을 바뀐지 얼마 안되었는데..... 이상하게 기록이 잘 안되는 경우들이 생기네요.

이상 가야봉을 임시로(절대 정규 아닙니다. 이대로 우린 결별해야겠습니다. 아우~ 힘들어요^^) 다녀온 후기입니다. 눈이 왔으니 아직 겨울 시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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