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불수사도북 후기
1/29 기온 영하 7도 눈 없음. 날씨 맑음. 엄청 추움.
백세문 출발 23시40분 불암산 정상 01시00분 *수락산주봉 03시10분 (추움) 기차바위 통과 도정봉 03시55분 수락산 하산 4시30분 회룡역 아침 5~6시 *사패산 7시30분 (추움) Y계곡 9시 통과 도봉산 신선대 9시15분 도봉산 하산 11시 우이역 점심 11시~12시 북한산 영봉 13시10분 북한산 승가봉 16시 40분 북한산 정상 14시20분 인증 대호아파트 하산 18시10분
총 18시간 30분 소요.
한겨울에 가본적 없는 종주라니 생각없는 도전이었는데 동행하신 분들이 너무 빠르셔서.. 그냥 숨만 쉬고 따라갔네요. 최대거리 40키로 넘은 적은 없어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완주했습니다;; 수락산 주봉 가기 직전이랑 북한산 족두리봉 가는 길에 어딘가에서 길 못찾아서 알바 했습니다..
그래서 거리가 약 48키로나 되네요..
추운거 기준은 제 기준인데 구성원 저 (여자) 이외 다른 분들(남자)은 사패산 즈음에서 제일 추웠다고 하시네요..
(저는 위 아래 브린제, 하의는 봄가을 바지, 상의는 기능성티에 경량 패딩 입었다 벗었다 했구. 얇은 자켓 하나랑 피엘라벤 캡 자켓 한 개 껴 입었어요. 남자분들은 더 얇게 입고 오신 듯 싶습니다. )
저는 야근하고 잠 못자고 나와서 피곤해서 불암산, 수락산 많이 힘들었습니다. 특히 불암산은 평속이 무슨 달리는 수준으로 오르막을 걸으셔서 종아리가 많이 아팠고 수락산에선 추운데 길 헤매니깐 힘들었고 내려와서 음식점에서 따뜻한 밥 먹고 앉아서 조금 쪽잠 자니까 살만하더라구요 회룡역 주변에 김밥집 5시에 열고 사패산 가는 길 모퉁이에 화로구이 회룡점이라는 고깃집 있는데 여기도 5시에 열고 맛있더라고요. 사패산 가는 길 모르시면 gs25의정범골점 찍고 아파트 길 지나서 테니스장 지나면 사패산 입구에요.
아, 그리고 동막골 벽화있는 다리 지나면 공중화장실 있는데 이날 종주하고 이틀 뒤에 다시 불수하러 갔더니 화장실 폐쇄됐더라고요 참고하세요..
힘든데 재밌었습니다 ^_^도심에 종주코스라니...? 게다가 회사 근처라서 한달에 1번 정도 퇴근산행으로 하면 딱일 듯 싶습니다. 아직 길을 다 몰라서 시간 날때 낮에 가봐야겠어요. 이번에 이 코스 걸으면서 사패산 일출이나 불암산 멋진 야경, 북한산 다양한 코스 많이 알게되서 좋은 경험이었어요. 북한산 내려오면 집근처라서 ㅋㅋㅋ
혹시 궁금하신 점 있으면 최대한 알려드릴께요..
신발은 이거 뽐게 올라왔던 몬트레일 신었는데 도봉산이랑 북한산에서 두번이나 넘어졌습니다 ㅠㅠ 쿠션있어 장거리 편할 것 같아 일부러 이거 신고 갔는데 이 신발은 흙산에서나 신어야지 바위에선 안되겠어요
불암산 야경
집에서 34번 버스 타면 사패산 가더라구요 ㅎㅎ
족두리봉 야경 너무 멋있어서................ 감탄했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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