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첫 백패킹 후기
얼마전 문형산으로 인생 첫 백패킹 간다고 글을 남기고 이제서야 후기를 남깁니다.
유투브에서는 20분이면 쉽게 올라가는 난이도라고 봤는데 간만에 등산으로 쉬엄쉬엄 올라가니 거의 1시간은 걸린 듯 합니다.
도착하자마자 열심히 텐트를 피칭합니다(피칭하는데 어떤 여성 유투버님이 오시더군요;;)
똑같은 농협 클라우드피크2 였습니다 ㅎ
저녁은 날추운데 비화식으로 라면애밥으로 싹 비우고
간식으로 요즘 최애하는 무알콜 하이트 제로와 안주를 먹었습니다~
저녁 밤 하늘이 너무 이쁘네요! 이런 야경 보러 백패킹을 그리도 가나 봅니다
추울 까봐 핫팩 3개 터트리고 잤는데
날이 생각보다 춥지 않아서 따뜻함을 넘어 더워서 한꺼풀씩 벗고 잠들었네요 ㅎ
우모복에 동계 침낭+ 핫팩 2개정도면 충분하고도 남을 정도로 따뜻했습니다~
아침 일출을 기약하고 넷플릭스 좀 보다가 꿀잠을 들었습니다만
구름이 많아서 일출은 보기 어려웠습니다.
아침은 가볍게 콘스프와 모닝빵 2개로 가볍게 먹고
토요일 아침이니 산행하시는 분들이 있으실까 주섬주섬 잽싸게 정리 하였고요
LNT를 실천하기 위해 잘 정리하고 흔적없이 내려왔습니다!
스틱이 없었으면 어떠했을까 생각이 들 정도로 스틱이 오르고 내리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처음 하고나서 느낀점은 대략 이렇습니다
1. 등산은 평상시에 자주 다녀야 몸에 근육통이 덜 생긴다(종아리 알이 4일은 간 것 같네요ㅠ)
2. 동계 백패킹에 날이 추워도 바람이 없으면 살만 하더라(밤 새 바람이 별로 불지 않아서 안 깨고 쭉 잔 것 같습니다) 3. 의외로 화장실이 참아지더라(보통 화장실을 잘 못 참는데 희안하게도 백패킹 동안 잘 참아지더랍니다;;) 물론 그러려면 너무 많이 먹으면 안됨;;
4. 짐을 더 경량화 시킬 방법은 없는가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
여튼, 유투브에 백패킹 막 20kg 씩 미렌 배냥 짊어지고 다니시는 분들, 존경하게 되었습니다 여성 유투버 분들도 박배낭 그렇게 매고 잘 다니시는 거 보면 평상시 운동을 꾸준히 하시는 구나 생각이 들었네요 ㅎ
인생 첫 백패킹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다음에는 어디에 갈까 행복한 고민하며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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