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전기 스쿠터에 관심을 가지면서 정말 궁금하고 타보고 싶은 제품이 하나 있었습니다.

전기스쿠터계의 테슬라를 꿈꾸는 '블루샤크'사의 R1입니다.

미래적인 디자인도 디자인이지만 자신의 컨셉인 SHARK의 문양이 다양한 부분에 녹아 있는 것이 참 마음에 들었죠.

하지만 아쉽게도 아직 R1은 출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신 가성비 제품인 R1 Lite는 오늘의 라이더에서 대여도 가능하고 시승제품도 있어서 주행을 꽤 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의 리뷰는 오늘의 라이더에서 대여로 하루, 시승점에서 시승을 포함하여 약 100km 이상 주행후 작성한다는 점과 리뷰하는 제품은 R1 Lite라는 점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스펙은 나름 평범하다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최대 출력이 4500w로 표기가 되어있는데요.

하지만 놀랍게도 토크감이나 출발하는 느낌은 상당히 경쾌합니다.

 직결모터를 사용하는 제품이라서 그런지 초반에 치고 나가는 느낌과 등판하는 힘이 상당히 강력하죠.

110cc와 거의 동급의 출력이라고 보시면 편하실 것 같습니다.

 전조등과 후미등 모두 LED를 적용하고 있어서 시인성이 뛰어나며 자세히 보시면 블루샤크의 디자인 컨셉이 녹아 있습니다.

제가 이 제품을 타면서 정말 마음에 들었던 점은 바로 배터리입니다.

48V 30ah를 2개를 직렬로 연결하여서 96V 30ah를 구성한다는 점은 강력한 출력을 뒷받침해주는 것은 물론이고 배터리 마감이나 탈착이 너무나도 편합니다.

다른 제품들은 보통 스쿠터 안에 단자로 연결하는 작업이 필요한데 이건 그냥 꼽기만 하면 연결되고 뽑으면 그냥 제거된다는 점은 정말 큰 장점이죠.

거기에 작지만 시트 아래쪽 수납이 가능해서 배터리 충전기나 반모 정도는 무난하게 수납이 가능합니다. 

거기에 어플을 지원하면서 눈에 보기 좋고 사용성도 좋은 구성이 참 대단하더라고요.

특히 시트 잠금이 앱으로 열고 닫을 수 있다는 점이나 잠금과 해제도 지원하며 각각 배터리 상태도 확인할 수 있는 점은 정말 참신하고 쓰기 편했습니다.

계기판도 상당히 시인성이 좋고 정보가 많은데요.

다만 기능이 너무 많아서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린다는 점은 의도치 않은? 단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제품이 제공하는 독특한 기능이 2가지 더 있는데요.

하나는 가상 사운드 시스템으로 엔진처럼 소리를 지원합니다.

이 기능이 별 것은 아닌데 주행 감성을 높여줍니다.

다른 하나는 부스터 모드입니다.

정차 후 출발시 버튼에서 부스터 모드로 설정하면 초반 출발 토크를 좀 더 높여줍니다.

배터리 소모를 좀 더 하고 더 경쾌한 주행이 가능하다는 의미죠.

일상 생활에서 주행할 시 한번 충전으로 약 68km로 주행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