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동반자 모집하여 부킹 후 라운딩 갔다가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회원제 골프장이 9홀 추가 증설을 위해 공사를 하고 있었는데 당일 공사 관계자들이 출입구를 막고 시위하느라 새벽부터 방문한 차량이 그대로 되돌아간 사건이 발생한 겁니다. 

골프장 측 관계자에 따르면 전날 오후부터 조짐이 있었다고 했는데 어설프게 대응한 골프장 측이 일을 키워 결국 당일 라운딩이 모두 취소되버린 상황이 된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본격적인 시위전에 도착한 몇몇 회원들은 클럽하우스에 갖혀 몇시간을 꼼짝달싹 못하는 상황도 있었고 사전에 안내받지 못한 채 속속 도착한 손님들과 시위하는 사람들로 인해 하나뿐인 출입구는 시장통과 다를바 없었습니다.

이후 골프장 측에 항의하고 적절한 보상을 요구했으나 돌아오는 답변은 없었고 경기과 직원의 해명은 어설픕니다.

여기까지 읽으시고 어느 골프장인지 눈치 챈 분도 있으실텐데요. 

혹시 관련해 피해복구를 받으셨거나 진행중이신분 또는 어떤 조언이라도 있으시면 댓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