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꼭 타야 되는 이유. (6년 경험 총 정리)
5년전쯤에 무릎도 너무 안 좋아서 빨리 걷기도 힘들었는데,
집에 있는 mtb로도 멀리 못가서 무릎에 통증이 발생.
그래서 알톤 유니크s라는 전기자전거를 중고로 구입해서, 동내부터 조금식 거리를 넓혀 나갔는데,
그러다보니 30km 70-km까지 무릎에 무리없이 가게 되더군요.
그래서, 너무 즐겁고 아프지도 않고해서, 배터리를 추가로 2개 저렴하게 중고로 구입해서 전국일주에 나섰죠.
일단 대구에서 서울. 계획도 없이 그냥 출발~ 대략 5일을 걸려서 서울에 도착했는데~ 말 그대로 개고생 ㅎ
그리고나서, 얼마뒤에 대구 - 부산 자전거길 도전. 완주하고,
제주도 환상자전거길 2번 완주하고, (한번은 제주도 전체, 한번은 우도 및 나머지 작은 길들) 그리고 금강완주, 속초~ 동해안 완주, 영산강완주, 섬진강 완주,
그러다보니 슬슬 무릎에 엄청나게 근육이 근육이 붙으면서, 뛰어도 안 아프고 재미없어져서, mtb로 전국일주 막 돌아다녔네요.
지금은 무릎 굉장히 튼튼해져서, 뭘해도 괜찮습니다만. 어릴때 무릎 수술로 인한 관절염인것 같네요.
어던, 자전거가 제 인생을 바꿔놨는데~ 취미로는 정말 좋아요.
도움이 될만한 말을 해 드리면.
1. 전기자전거.
미니벨로를 추천합니다. 아니 미니벨로여야 됩니다. 나름 유명한 허접한 회사꺼 사봤지만, 프레임도 부셔질거 같고, 웬지 중국산 느낌이 들었어요. 추천하자면 알톤 유니크 미니벨로 중고로 혹시 나오는거 있으면 사세요. 중고가 20~30만원이면 사는데, 가운데 접이는 안되지만, 고속버스에 싣고 왔다갔다 할 정도는 되고, 보조배터리 20암페어하나 다셔서, 하루에 100~150km까지 가실수있습니다.
미니벨로를 추천하는 이유는 무게 때문입니다. 존내 무겁습니다. 전기자전거. 특히나 장기 여행갈때 진짜 무겁습니다.
갈때는 타고 가더라도, 여차하면 중간에 지하철이나 고속버스에 실고 와야만 하는데, 일반 전기자전거 감당 안될겁니다. 무게가. 그리고, 엄청 무거운 고철덩어리를 끌고 다니는 느낌이고 밧데리만 해도 3~5kg이상이기때문에, 무조건 미니벨로. 그리고 튼튼한걸로.
비록 250w지만 350w보다 힘이 좋고, 언덕은 그냥 올라가는 희한한 놈입니다. (집에 350w짜리 펫 전기자전거 있습니다만, 파워가 알톤이 백배 낫습니다. )
여러가지 제품 타 봤지만, 타다가 부셔질까봐 겁나서 못 타겠더라고요. 삐걱삐걱. 흔들 흔들~ 생긴것만 이뻐보이고, 막상 타보면 쓸데없이 무겁거나, 불안정했습니다.
주의할점은 미니벨로는 바퀴가 20인치이상이어야 합니다. 20인치 이하 전기자전거는 사지도 타지도 맙시다. 자전거라는게 특히는 전기는 20~25km를 자기도 모르게 속도를 내서 그 이상으로 달리기도 하는데, 20인치정도가 마지노선이고, 그 이하는 지나가다가 작은 돌맹이하나만 스쳐도, 발라당 뒤짚어 지면서 큰 부상을 당합니다.
20~25km라는 속도로 무게가 30kg에 가까운 고철덩이리가 갑자기 넘어지게 되면 핸들링도 안될뿐더러 다리나 손목이라도 눌리게되면 최소한 수개월간 엄청나게 고생하거나 수술까지 가고, 심할경우는 그냥 속도위반으로 먼저 저세상으로 갈수있으니,
절대 15~20km이상 속도내지 마시고, 내리막길에서는 브레이크 잘 잡으시고, 30키로이상은 죽고 싶지 않으시면 속도내지 마시길.
일단 전기 미니벨로도 짐을 싣으면 최소 30kg이고, 일반 전기자전거는 그보다도 훨씬더 무겁습니다. 아무리 가벼워도, 보조배터리 달면 기본이 30km에 자신의 몸무게를 감안하면 정말 넘어지면 위험하다는거 잊지 마시길.
바퀴는 꼭 좋은거 다시고, 昰별말고, 적어도 직경 20x 2.1~2.4를 다셔서, 손톱만한 돌맹이하나 잘못 밟아서 골로가는일 없도록 주의하시길.
꼭 미니벨로여야되는 이유는 이동성때문입니다. 재미로 타다 저처럼 장거리로 타게되면, 지하철도 타고, 버스도 타야되는데, 부피가 크고 무거운 일반크기의 전기자전거는 성인남성이 거치하기도 힘들고, 미니벨로는 평일도 지하철에 실을수있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나 버스에 실을때, 일반자전거 끌고 갔다가 식겁한 이후부터는, 무조건 1박이상은 구름성이 좋진 않지만, 작은 미니벨로 전기자전거를 이용합니다.
2. 일반 자전거.
고가의 일반자전거를 사두고 10년간 안타고 놔두다가, 전기자전거가 재미나서 이후부터 타고 다니는데 속도는 10~15 km(평길)이상 안 달립니다. 자전거타다가 넘어져서 팔 부러진 제친구나, 섬진강 자진거길에서 바람도 좋고 마음도 좋아서 막 달리다가 4년만에 첨으로 한번 넘어졌는데,
정말 살짝 넘어져서, 팔을 짚은정도였는데, 어깨 회전근개 파열되고, 손목 tfcc 끊겨서, 어깨는 부분손상이지만, 5개월을 거의 병신처럼 살았고, 아무것도 못하고 치료받다가 오십견까지 와서 식겁하다가 이제 겨우 불편하지 않을정도로 완치怜
손목은.. 그냥 수술입니다. 당장은 크게 불편안하지만, 그이후로 무거운것은 못 드는 반병신이 되서, 결국은 언젠가 수술해야될테고, 장거리 여행은 그 한번의 실수로 끝이 났습니다.
지금도 하루 50~70km타는건 전혀 불편하지 않은데, 속도는 절대 내지 않고, 운동계속 할수있는것만도 감사하면서 조심스럽게 타는데,
일반자전거는 유압있는 mtb가 좋습니다. mtb를 추천하는 이유는 바퀴가 굵기 때문입니다. 로드나 선수용 자전거처럼 바퀴굵기가 손톱만한건 다치는 순간 그냥 다시는 평생자전거 못타는 사람이 될거라서, 바퀴가 적어도 2.1이상 굵기를 타고, 넘어지더라도 심하게 안 넘어지는 mtb가 좋습니다.
유압이 좋은건, 즐거움을 위해서이고, 추가비용들더라도 유압브레이크를 다시는게 즐겁고, 안장이나 핸들 패달등 이런건 인터넷으로 편안한거 구입해서 쓰시면 충분할겁니다.
3. 펫 전기자전거.
타이어 굵기가 26x 4.2인치 짜리 펫 전기자전거를 예전에 하나 싼맛에 구입했는데, 안 타다가 요즘 즐겁게 타고있는데, 이게 약간 새로운 맛이 있네요.
구름성이 워낙 좋다보니, 전기자전거지만, 전기없이 잘 굴러 갑니다. ( 미니벨로는 거의 전기없으면 불가능) 그래서 전기도 적게 먹고, 장거리를 평안하게 달릴수가있어서 좋은데, 역시나 1~2시간이상 타면 무게가 무거운것은 중간에 쉬엇다가 갔다가하다보면, 손목과 목 무릎이 통증이 오긴 오네요.
역시 무엇보다도 운동효과는 오토바이보다 훨씬 낫지만, 오토바이처럼 졸라 무거운 전기자전거는 아무리 조심스럽게 타더라도, 무게를 무릎과 손목이 나빠질수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4. 결론.
그래서 자전거는 일반이던 전기던 가능하면 가벼운걸 타시는게 좋고, 가격?? 필요없습니다. 그냥 가능하면 알톤 유니크 같은 튼튼한걸 구입하는게 좋고, as가 잘되는 회사를 사야됩니다.
생각보다 고장이 잦고, 고가의 자전거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전기자전거가 중국산 싸구려 제품을 쓰다보니, 성능이 거기서 거기입니다. 그래서 as가 잘되야 모터도 가끔 손보고, 프레임도 손보는데, as가 적거나 자기지역에 없다면 그건 잘못하면 애물단지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기자전가가 고정이 나는 부분은,
첫째. 배터리
폭발위험이런건 중국직수입품이 아닌 이상은 문제될게 없고, 관리를 잘못해서 밧데리가 방전되거나, 오래써서 성능이 70%이하 떨어지는 경우인데, 겨울철 특히나 한달에 한번은 충전을 시켜줘야되고, 완충상태로 계속 충전하면 안되고, 일반적으로 500번정도 완충하면 성능이 다 하기때문에, 3~5년정도뒤에 몇십만원을 주고 새로 구입하거나, 배터리 교체를 해야합니다.
배터리 관련 간단한 수리 하나도 10~20만원정도는 줘야되고, 교체하는순간 기본이 30~50만원이 깨집니다.
둘째, 배선
컨트롤러가 있는데, 여기서 배선에 문제가 되거나, 디스플레이등이 고장이 나면 또 기본이 10만원이상이 나옵니다. 의외로 잘 고장이 납니다. 그래서 대부분 메니아들은 유튜브를 보면서 자가수리를 하고, 알리(중국 직구)에서 부품을 검색해서 구입해서 고치는데, 이걸 못하면 돈 많이 깨지는데, 돈 줘도 고쳐주는곳도 잘 없기때문에 as가 되는 제품을 사야됩니다.
국내는 제가 오랫동안 같이 한 알톤이 대리점도 많고, 서비스도 잘 받아줬습니다. 다른제품은 잘 모르겟네요.
셋째, 각종소모품.
이런건 일반 자전거와 같아서 자전거방 아무데나가면 다 해줍니다. 다만, 비용을 좀더 받는곳이 있는데, 그럴때는 유튜브 검색하면 웬만하면 다 나오니, 자가 수리합니다.
타이어는 반드시 2.1이상 굵은것을 쓰시고, 배터리도 반드시 믿을만한곳에서 구입을 하시고, 충전기도 이름모를 중국산 말고 제공해주는걸 쓰거나, 빠른 충전을 하고 싶으면 인증된 제품을 사세요.
다치지 않게 조심스럽게 잘만 탄다면 건강도 찾을수있고, 코로나 시대에 좋은 취미생활도 가질수있습니다.
전기 자전거를 사는 순간부터 돈이 깨지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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