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주말인데 오늘 병원 가서 검사 받고 주말 내내 푹 쉴 생각으로 정형외과 갔거든요.

의사 선생님이 만져도 보시고 서로 힘줘서 당기기 그런 것도 해보시더니 염증 생긴 근육 위치가 어딘지는 알겠다며,

혹시 관절에 문제가 있거나 석회가 있을 수도 있으니 엑스레이 찍어보자고 하셔서 찍어봤는데 깨끗하더라구요.

이게 무거운 걸 많이 들거나 하면 아픈 부위라고 해서 필라테스 때문에 염증이 생긴 것 같지는 않은데..

도대체 왜 아픈 건지는 미스테리입니다 ㅎㅎㅎ

의사쌤도 평소에 하는 운동 있냐고 여쭤보시길래 필라테스 한다고 했더니 갸웃갸웃

그 정도는 하셔도 될 것 같다고 하시는 게 이게 원인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으시는 거 같았어요....

이 쯤 되니 그냥 몸이 낡았나 싶어요 ㅜㅜㅋㅋㅋㅋㅋ

물리치료 받을까 했는데 출근 전에 들른 거라 마음이 급해서 그냥 주사 놔달라고 하고 주사 맞고 왔어요.

팔 근육이랑 거기랑 연결되어 있다는? 목 이렇게 2방 맞고 약도 처방받아 왔어요.

4일 치 먹어보고 그래도 아프면 와서 물리치료 받으라데요..

근데 고민이었던 게 오늘 필라테스 가는 날이거든요 ㅋㅋㅋㅋ

머리로는 오늘은 샤워랑 운동은 자제하라고 했으니까 쉬자... 마음도 움직이기 싫은데 잘 됐다 쉬자...

오랜만에 머리와 마음이 따로 놀지 않고 합의를 봤습니다.

돈은 좀 아깝긴 해요 ㅜㅜㅜ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