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성판악 코스를 예약해 두었는데,

지리산 천왕봉도 끌립니다.

1달 전에 관음사 코스로 한라산 갔다가 시간이 부족해서 삼각봉(?)에선가 하차했습니다. 

9시 넘어서 관음사 주차장에서 출발해서 겨우 겨우 올라갔었는데 시간이 부족해서 도저히 백록담까지 못가겠더군요. 

다른 분들은 성큼성큼 앞서가시던데 전 체력이 고갈돼서...  

그래서 백록담을 올해 다시 당일치기로 등반해 보고 싶은 맘이 있는데 지리산도 끌리네요. 

여기 경남이라 새벽 3시에 자동차로 출발, 5시에 중산리 주차장에 내려서 걷기 시작하면 될라나 싶습니다.

근데 힘들까봐 걱정스럽네요. 

작년 여름에 치악산에 갔다가 힘들어서 다리가 후둘후둘 했었는데 천왕봉이랑 치악산 당일치기로 가면 어디가 더 힘들까요?

천왕봉이 치악산보다 덜 힘들면 그냥 천왕봉으로 고고할까 싶은 맘이 있어서요.

초보에게 당일치기 천왕봉이 힘들다면 성판악으로 할까 싶습니다. 

천왕봉에 아직 눈이 있을 것 같아서 겨울 지리산이 좀 걱정되긴 하네요.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