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고 에어텐트 투스카니420 후기
이전까지 잘 쓰던 반고 브래마3 400입니다
그러나 어느날 찾아오신 그분의 입김으로 격한 기변병을 앓게 됩니다
그래서 선택하게된 녀석이 바로 이놈 반고 투스카니 420입니다
텐트는 이전꺼보다 더 큰데 가방 사이즈는 똑같습니다 배송 올 때는 저렇게 얌점하게 잘 들어 가있지만 한 번 피칭 후 다시 넣을 때는 진짜 ㅎㄷㄷ 합니다
자 이제 피칭을 한 번 시작해 봅니다 대상 카라반은 22년식 아드리아 아도라 573pt입니다
일단 가방에서 내용물을 꺼내서 구성품이 빠짐 없는지 확인 합니다 내용물에 이상이 없으니 바로 피칭 합니다
레일에 끼워서 자리 잡고 에어 넣어 주고 팩과 스트링까지 잡아주니 제법 자세가 나옵니다
제가 반고 제품을 좋아하는 이유가 큰게 두 가지인데
1. 방염 텐트라는 것 2. 에어빔(에어기둥)이 독립적으로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에어빔이 독립되어 있으면 각각 바람을 넣어줘냐하는 귀찮음이 있기는 하나 어느 하나가 바람이 새는 경우가 생겨도 다른 곳에서는 바람이 빠지지않아 받혀주는 역할을 하여 자립하는데 문제가 없게 해줍니다
전면의 3개창은 매쉬창이 달려 있습니다 완전 탈부착이 가능합니다 여름에도 쓸 수 있을거라 생각하고 메쉬창을 달아 주는건지 모르겠지만....갠적으로 에어텐트를 여름에 쓴다는 것은 온실 속에 갖힌거와 같다고 봅니다
우레탄창, 매쉬창, 스킨오프까지 총 3가지 형태로 되어 있어 자크가 겁나 많습니다
실내는 이전보다 진짜 많이 넓어졌습니다 바닥에 보이는 스트링 넘어 공간이 진짜 많이 유용합니다 6각형태로 되어 있다보니 공간 활용이 4각보다 훨씬 좋습니다
아내가 좋아하는 우레탄 창과 프라이버시 가림막입니다 양쪽으로 갈려서 이쁜 커튼의 형태를 만들수 있어서 좋다고 합니다 천장에는 작은 우레탄 창이 3개 있는데 별도의 가림막이 없어 정오에는 햇볕이 바로 들어 오기도 합니다 그리고 천장 에어빔에는 필요한 물건을 걸 수 있는 스카이훅을 장착할 수 있습니다
다음날 비소식도 있고 해서 철수를 위해 미리 걷어봤습니다
칠때도 느꼈지만 접을 때도 무겁구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총 중량이 32kg입니다
우겨넣고 쑤셔넣고 어쨌던 다시 집어 넣기는 했습니다 ㄷㄷㄷ
조금 무겁다는 단점이 있지만 그래도 500급 후반대의 칼반에는 이정도 사이드는 되야 좀 넉넉히 쓰겠구나 싶습니다 텐트를 500급으로 가게 되면 무게 때문에 혼자서 피칭을 할 수 없을거 같아서 적정선에서 이 사이즈의 텐트가 딱 좋은 것 같습니다
피칭 후 느긋하게 앉아서 감상하며 역시 돈값 하는구나 하는 생각으로 아내도 저도 대체로 잘 샀다는 생각을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