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월산 다녀왔습니다. (사슴농장-간월재-간월산)
안녕하세요?
생초짜 등린이가 길지만 쉽다고하는 간월재 사슴농장코스를 다녀왔습니다. 좀 일찍 출발 했으면 좋았으련만 계획 없이 있다가 갑자기 나섰더니 도착이 늦었습니다. 아이들이 할머니댁에 갔던 터라 쉬운 길이라는 길이 얼마나 쉬운지, 진짜 애들도 갈 수 있는지 사전 답사겸 가보았습니다.
오후 2시경 도착을 해서 내려 오시는 분들이 많았고 유치원생급의 애들도 있었고 아기 업고 하산하시는 아버지들도 2분이나 뵈었습니다. 백패킹하시는 커플로 2커플이나 봤는데 등짐을 보니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평상복에 운동화 신고 오는 나들이급의 분들은 대부분 간월재에서 돌아가시더라구요.
간월재에선 바람이 엄청나게 불어서 뻥 좀 보태 컵라면 날아가는 줄(?) 알았습니다.
시간 관계상 신불산은 못가고 간월산에 갔는데 거기서부터 네발로 기고 있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ㅜㅜ 저는 고소공포증이 심하게 있는데 바람까지 많이 불어서 시껍하고 내려왔습니다.
늦게가서인지 정상석에 2팀 있었고 내려갈때 1팀 더 오셨습니다.
간월산에서 내려와 간월재에서 사슴농장으로 하산할 땐 5시가 넘어서 해질까봐 체감상 임도 올라가는 속도의 2배는 빠르게 내려왔던 것 같습니다.
시간은 여유롭게 준비해서 아무리 늦어도 등린이인 저는 4시~4시 30분에는 하산을 시작해야 심리적 안정감을 느낄 것 같습니다.
다녀왔더니 속은 시원한데 하루에 2~3봉 인증 하시는 분들 대단하십니다. 다음엔 밴드나 파스를 여분으로 챙겨가야하나 싶습니다.
간월재까지는 경주남산순환로보다 경사는 완만한데 거리가 길어서 애들이 올 수는 있을 것 같긴한데... 좀더 커서 오면 좋을거 같습니다.
안전한 주말 되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