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캠핑 후기 올립니다.
스쿠루지할매
캠핑
0
151
02.15
안녕하세요.
지난 주말 전 첫 캠핑을 다녀온 캠린이입니다.
한달 전에 약속을 잡고 드디어 다녀온 것인데
첫 캠핑이다보니 너무 설레더라구요. 수련회를 기다리는 고딩마냥 ㅎ
주말에 날이 좀 풀려서 그런지 저희가 도착했을 땐 이미 자리 잡으신 분들이 많더라구요.
여기저기 좋은 자리를 찾아 헤매다 그나마 괜찮은 자리 타협해 텐트를 폈습니다.
나무에 살짝 뷰가 가려졌지만 생각보다 나쁘진 않았어요~
군대 있을 때 A형 텐트 쳐본 경험이 다인 제게 10분만에 뚝딱 설치되는 친구의 텐트는 정말 신세계였습니다.
텐트는 폴대를 이용해서 치는 것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공기펌프로 텐트를 단단하게 고정하더군요.
엄청 단단해서 놀랐다는 ㅎ
같이 갔던 친구가 나름 중수?정도 되는 캠퍼라 수월하게 세팅이 진행 됐다쳐도
한 시간 가량 걸린 것 같습니다. 살짝 진 빠졌지만 그래도 캠핑감성 뿜뿜이라 뿌듯했네요~
(같이 온 친구네 댕댕이도 맘에 들어 하는듯? ㅋ)
제가 첫 캠핑이라고 오로라 불멍가루까지 준비해 온 제 착한 친구
덕분에 커피한잔 하는 동안 제대로 불멍 때렸습니다.
귀염둥이 댕댕이 사진 투척~!
조명 한껏 켜고 드디어 시작된 즐거운 저녁 식사 시간!
먼저 간단하게 고기를 굽고, 냉동 피자를 호일 접시에 담아 화덕피자 느낌으로~
맛도 감성도 모든게 완벽했던 저녁자리였습니다.
사람들이 왜 캠핑에 빠지는지 알겠더라구요.
그렇게 배 터지게 먹고 마시고 하니 금방 하루가 흐르더군요.
아침은 간단히 컵라면에 캔맥으로 때우고
후식으로 난로에 따뜻하게 데운 꿀호떡에 커피 한잔 했습니다.
후식까지 마치고 집에 가기 전 주변 정리 깔끔하게 해줬습니다.
집에 오니 삭신이 쑤시고 피로가 몰려왔지만
그래도 너무 즐거웠던,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캠핑이었던 것 같습니다.
왜케 다들 캠핑 캠핑하는지 알겠더라구요.
조만간 캠핑 장비 고르고 있을 제 모습을 뒤로 하고
캠린이 첫 캠핑 후기를 마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