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트란지아 반합 이야기 & 설거지가 필요 없는 트란지아 반합 요리 팁 공유합니다
[트란지아 반합 스몰 사이즈]
[트란지아 반합은 패킹 하는 재미가 있어요] 트란지아 반합을 참 좋아합니다. 이 놈은 비교적 저렴해서 막 굴려도 부담도 없고 그래서 더 잘 쓰게 되는 것 같아요. 작고 가볍고 저렴하고 심플하고...
사이즈는 라지와 스몰 사이즈가 있는데 개인적으로 라지는 잘 안쓰게 되고 스몰만 주구장창 쓰는 것 같아요. 자질구레한 요리 도구들 담아서 캠핑 때마다 항상 들고 다니는 물건들 중에 하나죠.
제가 이 반합을 요리에 잘 활용하는 건 아니지만 이 요리 딱 하나만은 꼭 쓰게 되더라고요. 바로 반합밥입니다. 아주아주 간단하면서도 여즈껏 실패가 없요.
쌀 150 그람 넣고 물을 딱 리벳 반정도까지 차도록 넣고 고체연료 30그람짜리 불 붙여서 던져두면 그냥 알아서 밥이 되거든요. (실패할 틈이 없다는...ㅋㅋ)
[트란지아 반합밥을 알고 부터 햇반을 끊었죠] 그저 알루미늄 덩어리에 저렴한 놈이라 밥만으로도 뽕을 뽑는 아이템이죠. 아시는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일본에서는 아주 핫해서(이것도 꽤 된 얘기라 요즘은 모르겠군요...) 이걸로만 요리하는 책도 나오고요.(저희 집에도 있다는ㅋㅋ)
그러다 일본의 어느 사이트를 보게 되었습니다. 일본의 어느 건축가 홈페이지인데 저 반합의 매력에 폭 빠진 것 같더군요. 그 분이 반합 관련해서 정리한 페이지가 있어요.
https://t-architect.com/text/Messtin/Messtin.htm
바로 여기서 얻은 팁입니다. 밖에 나가서 설거지 필요 없이 반합을 무한으로 계속 사용할 수 있는 팁이랄까요? 바로 종이호일을 이용한 반합 사용 팁입니다.
이런거죠. 종이호일을 잘 접어서 내피처럼 넣고 거기서 요리를 하는겁니다. 별거 없죠? 정말 심플한 아이디어인데 너무 심플해서 아주 맘에 들더군요.
더 좋은건...
이렇게 접힌다는 거죠.
이렇게 접어서 반합 안쪽에 넣어 다닐 수 있으니 참으로 신박합니다. 위에 적은 원작자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저 종이를 접는 법이 나와 있습니다. 처음에는 적당한 길이만큼 재서 만든 모양인데 여기저기서 여러 사람의 아이디어가 모이고 모여 아주 쉽게 접을 수 있도록 도면(?) 까지 나왔습니다.
바로 요론 겁니다. 종이호일이 투명해서 저 위에서 번호 순서대로 접으면 금방 트란지아 반합용 내피(?)가 만들어져요. (물론 처음에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배우는데 한 10분이면 충분합니다) 한번 사용해보고 너무 맘에 들어서 캠포에는 아직 공유되지 않은 것 같아 공유합니다.
위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접는 법이 나와 있습니다. 큰 사이즈 반합용 도면도 있고 하프 사이즈로 만들어서 두개를 넣는 방법도 보이고요. 엇그제 영상 만들면서 제가 만든 것도 같이 찍어 봤으니 잘 모르시겠으면 아래 영상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바쁘신 분은 10분 12초 부근 부터 보시면 됩니다)
반합을 그저 사용하기만 했지 어떻게 해야 잘 사용할까 하는 고민은 별로 없었는데 저 분의 반합에 대한 고찰(?)을 보고 많이 놀랐습니다.
맨날 새로운 아이템 없나... 핫 딜 없나... 하는 마음으로 캠포를 기웃거리던 걸 반성합니다. ㅠㅠ 있는 물건을 최대한 잘 쓰는 것도 나름의 재미가 있는 것 같아요.
그럼 날도 슬슬 풀려가는데 모두들 즐거운 캠핑 되시길 바래요.
https://www.youtube.com/watch?v=iYdqQqfUxX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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