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란지아 반합 이야기 & 설거지가 필요 없는 트란지아 반합 팁 공유
(댓글을 삭제한다는게... 글을 삭제해 버려서... 다시씁니다... 아오... 기억도 안나는데... 진짜 성심성의껏 길게 썼는데... 역시 백업의 중요성... ㅠㅠ)
저는 트란지아 반합을 좋아합니다.
작고 가볍고 싸고 예쁘고 심플하고... 자질구레한 거 패킹하는 재미가 있어요. 라지 사이즈도 있는데 라지는 거의 손이 안가고 주구장창 스몰만 쓰게 되네요. 작아서 더 조금 들어가지만 그만큼 더 꾸역꾸역 넣고 싶은 욕심이 들게 만든 달까요? ㅋㅋ
가끔 만두 찌거나 국 좀 끓이거나 할 뿐 이 놈으로 다양한 요리는 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거 하나만은 항상 하는 게 있습니다. 바로 밥입니다. 쌀 150그람 + 물 리벳 반정도까지 넣기 + 고체연료 30그람짜리 다 탈때까지 던져두면 알아서 따끈따끈하고 정말 맛난 밥이 완성 되거든요. 실패할 틈이 없어요.
비교적 저렴한 놈이라 그간 맛나게 밥해준 것만으로 이미 뽕뽑은 듯한 느낌입니만, 그렇게 맨날 밥할 궁리만 하던 차에 일본의 어느 블로그(?)를 보게 되었습니다.
https://t-architect.com/text/Messtin/Messtin.htm
바로 위 페이지 입니다. 일본의 어느 건축가인데 트란지아 반합에 푹 빠진 모양입니다. 메스틴에 대한 고찰(?)의 결과물이 바로 아래와 같습니다.
바로 이겁니다. 종이호일을 이용한 트란지아 반합 내피랄까요? 저렇게 종이호일을 넣고 밥을 하건 국을 끌이건 요리를 하는 거예요. 요리하고 꺼낼 수 있으니 반합 하나로 무한으로 요리가 가능합니다. 아주 심플한 팁인데 이거 너무 맘에 듭니다.
저 종이호일 접기는 심지어 이렇게 접혀서 패킹에도 문제가 없습니다.
이렇게요. 너무 심플해서 더 대단하다는 느낌입니다.
위 홈페이지에 가면 이와 같은 pdf 도면을 다운로드 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자로 재서 접은 모양이던데 여러 사람들의 아이디어가 모여 이런 도면까지 나오게 된 듯 합니다. 이렇게 프린트하면 아주 간단하게 종이호일을 접을 수 있어요.
한번 써보고는 그냥 뻑 갔습니다. 아주 가볍게 솔캠 갈 땐 후라이팬이고 뭐고 다 필요 없을 듯 합니다.
사이트에 가면 라지 사이즈 도면도 있고 한 반합에 두개를 넣을 수 있는 하프 사이즈 도면도 있고 재미 있네요. 저도 영상 찍는 김에 별책부록(?)으로 종이호일 접기 영상 한번 만들어 봤습니다. 혹시나 관심 있으신 분은 보시고 한번 접어 보세요. 몇장 접어 두시면 정말 든든하실껍니다.
종이호일 접기영상은 10분 12초 부근이니 급하신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P.S 아... 실수로 삭제하기 전에는 정말 길게 썼는데 다시 쓰려니 못쓰겠네요. 기억두 안나고... 암튼 다들 날도 슬슬 풀려가는데 즐거운 캠핑 생활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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