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린이의 드라이버 슬라이스 완전 탈출기
형편없는 실력이나 초보의 입장에서 초보에게 감히 [드라이버 슬라이스] 의 극복에만 초점을 맞춰 설명드리려 합니다.
필드에 재미 붙이기 시작한 골린이에게 첫 지옥의 관문이죠. 드라이버가 주로 슬라이스로 18홀 평균 5번은 죽습니다. 볼을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산 속으로 많이 날려먹죠. 흔한 골린이 ㅎㅎ 게다가 공의 방향 자체가 너무 랜덤이고 그 이유조차 모른다는거죠. 그냥 대충 슬라이스 적게나면 페이드 잘쳤다하죠.
그랬던 제가 셀프 교정을 시작하고, 최근 2달간 4번의 필드 라운딩 및 수 차례의 스크린 게임에서도 "드라이버 슬라이스"는 단 한 차례도 안났습니다. 물론 훅, 푸시로 OB가 간혹 나긴 하나, 지긋지긋한 '슬라이스' 자체가 없어진건 대박입니다.
어떻게 했느냐? 간단히 말하면 [극단]을 연습했습니다. 슬라이스의 정반대 메카니즘인 '훅'이 기본 구질이 될 때까지 인도어가서 반복 연습했습니다. 힘 50% 반스윙으로 약간 느리게 공 치기. 공이 항상150m ~180m 쯤 훅으로 왼쪽 구석에 처박히게끔 만들다보니, 그제서야 스윙 궤적과 페이스 각도에 따른 구질의 원리가 깨달아지더군요. 몸으로 익혀서 그 감을 딱 잡은거죠. 인아웃인 궤적, 샤프트 푸는 속도, 사이드 블로, 길게 걸어치는 드로우의 느낌을요.
그 후에 스피드, 힘, 공 위치, 방향 조절 연습으로 페어웨이 안착률을 확 높였습니다.
감을 매번 일정히 유지하는건 불가하나, 이제 최소한 드라이버 슬라이스는 전혀 나지 않게 칠 수는 있네요.
골린이 여러분 화이팅 슬라이스.극복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