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백암산 - 내장산 다녀왔습니다 (사진이 많습니다 데이터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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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백암산 - 내장산 다녀왔습니다 (사진이 많습니다 데이터 주의)

당근너무시러 0 96


언젠가 가봐야지 했던 백암산 - 내장산 종주에 도전해봤습니다

 

베이스 : 브린제 슈퍼써모

티 : 파타 R1

잠바 : 아톰 LT

바지 : 등포에서 추천받았던 매드락 동계 바지

 

아래와 같이 가려던건 아니었고

까치봉에서 연지봉 - 망해봉 - 불출봉 - 원적암으로 내려올 계획을 했습니다만

제 체력을 너무 과대평가 했었던것 같습니다 

원래 계획대로 가면 분명 무리 할것 같아 바로 내장사로 내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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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 주차하고 백양사로 올라갔습니다

차량 주차비 : 4,000원 / 사람 입장료 : 4,000원 이었습니다

 

백양사 가는길에 멋진 풍경이 들어와서 사진 찍고 갔습니다 

장갑 벗고 찍으려니 추워서 오들오들...그래도 멋진 풍경이라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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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 짜온대로 백학봉으로 올라서 구암사 갈림길 - 상암봉으로 방향을 잡습니다

아래 사진 두장을 찍는다고... 현수막을 못보고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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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에 걸려있는 현수막을 봤다면 ㅠ _ㅠ

입구까지 올라가서 돌아오지 않았을텐데요 ㅎ 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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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나 가파른 오르막길이 나오지만 아주 길지는 않았고 초반이라!!

괜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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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하시는 분들이 계시고 암석 아래로 지어진 모습이 상당히 멋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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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렇습니다...4/30일까지 통제기간이니...

혹시나 저같은 실수하지 마시고 바로 직진해서 올라가셔요~

체력이 힘든것보다 멘탈이.... ㅠ 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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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또 다시 내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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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문암 입구까지는 아스팔트 포장 도로고 갈림길 왼쪽으로 오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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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선 사거리 까지는 눈이 녹지 않은 부분이 있어서 조금 미끄러웠습니다

하지만 구간이 짧아 아이젠을 꺼내진 않아도 무리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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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선 사거리 까지는 위와 같은 길이 계속 되고 아침 7시 조금 넘은시간부터 오르기 시작했는데

정말 사람들 단 한분도 못 만났습니다

정말 산 전체를 전세 낸것 같은 기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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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왕봉에 가니 먼저 오신 어르신 세분이 계셨고...역시나 마스크를 안하고 계셔서....

호다닥 사진만 찍고 순창새재길로 넘어갔습니다

 

제가 착각 했던게...홈페이지에서 백암산-내장산 종주코스 지도를 받아서 난이도를 보고 출발했는데

초반에 멘탈이 털린건지 속도를 조절 못한건지 엄청 힘들었습니다

게다가 처음가보는 길이라 왜 저는 순창새재길이 능선 따라 룰루랄라

걸을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했을까요

와 생각보다 길도 좁고 어딘지도 모르겠고....

우선 허기가 져서 상왕봉에서 1키로 지나와서 자리를 깔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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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새재길을 넘어와서 이제 까치봉으로 가야하는데

까치봉으로 가는 도중에 길을 잃어버렸습니다...

또 멘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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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와 같은길을 하염없이 내려가고 있는데 갑자기 길이 없어지더라고요....

등산로는 그 알게모르게 밟아서 눌려있는 그 느낌적인 느낌의 길...

아래 사진에도 보이긴 하는데....게다가 중간중간 리본도 있어서 의심을 못했는데

너무 길게 내려가기만 하더라고요

분명 올라갸야하는데 이상하다 이상하다 해서 급하게 트랭글을 깔고 검색해서 지도를 보니

한참이나 내려왔더라고요 그것도 등산로도 아닌 길로요 하 ㅠㅠ

 

다시 올라가서 보니 표지판 옆으로 등산로라고 친절히.....적혀있었습니다

다시한번 멘탈이 와르르....

그러면서 다시 오를 생각하니 허벅지에 쥐가 나고 체력이 고갈 됐습니다...

여기가 가장 힘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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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중간중간 조망이 터져주는 곳에서 사진이라도 남겨야겠다 해서

한두장씩 찍고 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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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봉산거리에 도착해서 정말 한참을 앉아서 쉬다가 고민 또 고민을 합니다

원래 코스로 갈까 그냥 내려갈까... 생각하며 까치봉으로 걸음을 옮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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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청년들이 세분이서 오셨는데 엄청 잘 타시더라고요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건 정말 좋은것 같습니다

까치봉도 절경이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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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신선봉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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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고나니 사진도 너무 많고 글도 너무 많이 적었나 싶은데

그냥 이것도 경험이려니 하면서 용기내어 올립니다 ^^

 

멘탈도 체력도 다 털린 상태에서 내려와서 백암사로 가야하는데 택시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찻집 사모님께 콜택시 번호를 받아서 왔는데

현금 4만원을....-_- 방법이 없어서 타고 오긴 했지만

마지막 까지 아주 완벽하게 멘탈도 체력도 지갑도 털린 산행이었습니다

 

하하하하하하하

 

다음엔 내장사 봉우리를 한번 다 돌아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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