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정비는 해보고자, 옛날에 아이스툴즈 에센스라는 자전거 수리공구킷을 사놨었어요..

그리고 집에 아빠, 엄마 누나들이 막 타던 생활 자전거 3개가 더있었는데요.

아버지가 타는 자전거로만 3번 사고나서 그냥 과감히 버려버렸습니다 ㅋㅋ 그나마 젤 좋은거였는데요. 앞뒤쇼바 있는 삼천리 유사 mtb...  버릴때는 기어레버 깨지고 그래서 버리긴 했지만요.. ㅋ

암턴 남은거 2개도 타이어 바람 다빠져서 안에 림테이프까지 아주 삭아서 삐져나왔더라구요.

아래서부터는 별거 아닌 자가정비 내역 입니다..

 - 타이어 튜브 1개 펑크패치

 - 타이어 4개 림테이프 교체, 무시고무 교체

 - 뒷타이어 밴드브레이크를 서보브레이크로 교체(기존 밴드브레이크는 정말... 제동이 너무 안되서 위험했는데, 서보브레이크 최고네요. 급브레이크 쌔게잡으면 뒷브레이크 꽉잡혀서 미끌어지네요 드디어... ㅎㅎ)

 - 각종 브레이크 슈 교체 및 와이어 조절하면서 브레이크 위치 정렬

 - 기어 브레이크 정렬 

 - 기타 짐받이, 바구니, 크랭크 커버등등 달았네요.

사실 뒷브레이크 밴드에서 서보브레이크로 바꿀려고 뜯어낸거랑, 타이어 뜯어서 림테이프 교체하고 빵꾸떼운게 다이긴한데... 막상 보다보니.. 정비가 크게 어렵진 않더라구요..

별거 아닌 부품들 사는김에 막 사다보니.. 7만원 썼습니다 .ㅋㅋ 당근에서 상태좋은거 하나 살만한 가격이긴한데 재밌네요..

그리고 지금 또 좀 해보고싶은게 생겼는데요

두개다 매우 후진 제일 싸구려 그립시프트이고, 심지어 하나는 고장나서 케이블타이로 고정하고.. 타고있습니다.

어차피 부모님이나 누나들이 타는 자전거인데, 문제는 기어변속 개념이없어서..ㅠㅠ

둘다 21단 자전거라 앞에 2단에 걸어놓고, 뒤에는 2~4단에 걸어놓았어요.. 그냥 평지나 경사낮은 오르막 편하게 타라구요..

근데 그립시프트이다보니 핸들 만지다보면 돌아가서 기어위치 조금 변경되고.. 

그러다보면 돌아가면 체인에서 드르륵 드르륵 소리 계속 나네요 ㅋㅋㅋ..

그래서 이번주말에.. 그냥 다 시마노 제일싼 인덱스 썸시프트로 교체하려고 합니다. ㅋㅋㅋ 어려울것은 없어보이는데... 막상 해보면 초보자라 그런지 시간이 꽤 걸리더라구요. ㅋㅋ 그래도 재밌으니.. 두대다 썸시프트 구매하게 되면 흠..  총 4개에 3마넌정도 할것같아요 ㅋㅋ

아 그리고 자전거 한대는 앞뒤브레이크가 다 v브레이크라 제동력이 진짜 좋은데요. 뒷브레이크 하나 서보브레이크로 교체한거.. 앞쪽이 캘리퍼 브레이크인데 이거 브레이크 슈를 갈아봐도 제동력이 v브레이크보다 약하더라구요.. 제가 잘못한건진 모르겟지만 암턴 이것도 다른 캘리퍼브레이크 사서 한번 교체해볼려고요 ㅋㅋ

이것저것 사느라 10만원도 넘게 쓰게 되는것 같은데... 그래도 자가정비해서 자전거가 계속 좋아지는거 보면 뿌듯합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