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릴에 돼지기름으로 김치 튀겨먹겠다는 일념하에 두 달여간 준비 끝에 첫 캠핑 다녀왔습니다

15개월 아기 동반이라서 펜션+캠핑으로 준비했고 장인장모님까지 총 5인이 다녀왔네요

텐트는 힐레베르그 아틀라스 2개동 도킹이고 베스티블 2개에 도킹 커넥터도 준비했는데, 아뿔싸 제일 중요한 도킹 커넥터를 놔두고 와버렸네요... 

여차저차 베스티블 2개를 서로 겹쳐 도킹하긴 했는데 너무 아쉽습니다 ㅠㅠ

한 개 동은 거실 공간, 한 개 동은 이너텐트 설치하고 침실로 사용했는데 커넥터 부재로 외부 바람이 들어오는 것 같아 이번엔 아쉽지만 펜션에서 자기로 했습니다

그라운드시트, 주문제작 카페트, 에어박스, 전기장판, 침낭, 팬히터까지 준비했는데 커넥터를 빠뜨리다니...

텐트 설치는 생각보다 수월해서 두개동 삼십분 안쪽으로 끝냈고 바닥공사에 테이블 설치 등등 해서 한시간 조금 더 걸린 것 같네요 재밌고 뿌듯하고 신나는 시간이었지만 허리가 부서질 것 같습니다 ㅠㅠ

그리고 동계옹으로 준비한 듀랑고 다이캐스팅 20cm 팩은 처음 두개가 말치질 하는 중에 힘없이 두동강나버리네요 ㅡㅡ

내일은 날씨를 보고 텐트 취침 시도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