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시간은 좀 여유있는 편이고 오토바이는 2대있습니다. 300cc짜리 매뉴얼 1대, 스쿠터 1대. 둘다 교체할거구요.

엔진오일 교체를 생각하다보니, 자가정비를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오토바이를 좀 아껴주고 싶다.

오토바이 좋아합니다. 그래서 직접 제 손으로 해주고 싶네요.

하는김에 스쿠터같은경우 오일필터가 드레인볼트에 달려있어서 드레인볼트도 좀 닦아주고 그러고 싶어서요.

그리고 좋은 오일도 넣어주고 오일필터도 교체해주고 싶구요, 센터는 거의 취급하는 오일만 갖고있고 오일필터는 없는 경우도 많아서요.

오토바이 정비를 좀 취미로 하고 싶어서 일단 쉬운것 부터 해볼까? 하는 생각도 있구요.

2. 믿을만한 센터가 없다.(이게 가장 큼)

솔직히 센터를 믿기가 좀 그래요.. 뭐 엔진오일 교체 따위로 믿음을 운운하냐 할 수 도 있는데

볼트 조이는거 하나만 봐도 토크렌치 쓰는 센터 한번도 못봤습니다. 그냥 무조건 꽉꽉.

거기다 대고 음 제 오토바이 규정 토크값이 얼만데 토크렌치써서 맞춰주세요. 말하기도 그렇고..

전에 타이어 바람이 일주일에 10psi씩 계속 빠져서 센터갔더니 그냥 훅 보고 정상이라고.. 구찌 불량 문제였습니다.

믿을만한 센터 찾아보려고 열심히 검색을 해봐도 솔직히 못찾겠네요ㅠㅠ

지도앱에서 평가를 봐도 1~2개라도 비판하는 댓글이 있고

3. 비용 문제

비용은 일단 저한테 큰 문제는 아닙니다만, 어쨌든 자가교체로 저렴하게 하면 좋기야 하죠. 바이크가 2대나 있기도하고..

어차피 지금 교체해봤자 오일드레인통사고, 토크렌치사고, 복스알 사고 하면 센터비만큼 나올 것 같기는 해요.

어쨌든 장점이라 쓴거지 사실 이건 큰 고려사항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망설이는 이유는

1. 망할까봐

제가 많이 똥손입니다. 유튜브나 블로그에서 해 볼만해요~ 할 수 있어요. 하는 것도 잘 안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ㅠ

얼마전 차에 안드로이드올인원 달려고 셀프로 했는데 내장재 탈거, 후카까지 성공했는데 내장마이크에서 망해서 전문샵갔습니다..

열심히공부했었는데ㅠㅠ 그냥 그때 생각했던게 걍 첨부터 샵에 맡길껄, 고생이랑 시간만 엄청 쓰고ㅠㅠ를 생각했었죠.

또 스쿠터에 무선충전기를 달려고 알리에서 구입했었는데, 이것도 카울 탈거 하다가 딱 앞에 카울하나가 안뜯어지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조립했는데 깜빡이가 안들어오네요.. 그래서 카울에 약간의 기스만 내고 센터가서 달았죠ㅠㅠ

이런 경험들이 있어서 두렵기는 해요.

성공 경험도 있긴한데 뭐 체인 청소라든지..어쨌든 실패 경험이 너무 크게 다가오네요.

2. 폐오일 처리

일단 폐오일은 오토바이 엔진오일 교체하고 자동차 엔진오일 교체할때(이건 걍 센터 가려고 합니다) 그때 처리하기

아니면 어촌 마을 가면 폐오일 수거함이라는게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걍 모아두었다가 나중에 바람이나 쐴까? 할 때 가서 처리하기.

그것도 힘들면 구청 환경과에 문의해서 수거업체 컨택해서 처리

생각중입니다. 그래도 일단 당장하기는 힘든것들이니 좀 부담되긴하네요

얘기가 좀 새는데 좀 각 도시에 폐오일 수거통좀 만들어줬음 좋겠어요.

우리나라 사람들 착해서 수거통 만들어 놓으면 거기 잘 수거할텐데.

3. 쓰고 난 공구 보관

원룸이고 집이 그렇게 넓지는 않아요. 폐오일도 어쨋든 당장 처리할수있는게 아니니 갖고 있어야하고

토크렌치나 특히 좀 크기가 크고 기름이 묻었을 오일받이 같은거 보관이 좀 걱정됩니다.

할려면 할 수 는 있겠는데, 하 짧으면 6개월 길면 1년에 한번 쓸 공구들을 챙기고 있는게 맞나? 싶어서요.

이런 이유로 지금 무한 고민중입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친구들한테 물어보려해도 바이크 타는 애들도 없어서 공감도 못하고, 그냥 센터가라 이게 조언의 전부

혼자서 결정 못하겠어요. 고작 엔진오일인데.. 으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