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반월천 캠프닉 후기입니다(with. 처제)
이라크산수달
캠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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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밀려있는 집안일과 비+바람 소식에 안나가고 있었는데
일요일 오전 공기가 너무 맑더군요 지난주 우중캠했던 텐트도 말릴 겸 지도 뒤적이며 봐뒀던 곳으로 캠프닉을 가봤습니다 반월천 옆에 있는 작은 공간이구요. 차박하는 분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제가 쉬었던 곳은 사유지로 취사가 가능하나 산에 붙어있는 관계로 불질은 안됩니다. 근데... 다들 맨땅에 엄청 피우셨더군요 ㅠ 남아있는 검은 재들이 ㅠㅠ 사용료는 삼만원이라는데 당일 이용이라고 하니 이만원 받아가셨습니다
공간이 잘 나오지 않아 대충 피칭한 야크돔... 비온 뒤라 마사토는 힘들더군요 흙이 엄청나게 묻었습니다 ㅠ 그래도 하늘이 맑아서 기분이 좋더군요
밀키트 무인판매점에서 사온 닭볶음탕과 무알코올 맥주 ㅎㅎ 그래도 기분은 딱 냈습니다
옆에 반월호수로 화장실을 가다가 군밤을 파시길래 냉큼ㅎㅎ 그리고 낮잠 좀 때려봅니다 이 맛에 당일치기여도 텐트 치지 싶습니다
해지기 전에 텐트 예쁘게 다시 접고 철수했습니다 천 건너편으로 차박하시는 분들이 엄청나더군요 사용료도 저렴하고 접근성도 좋았습니다만 큰 도로가 바로 붙어있어서 소리가 꽤 시끄럽습니다 장소는 물어보시는 분 계시면 쪽지 드리겠습니다 ㅎㅎ
돌아오는 길에 중고로 슈퍼시더 하나 더 업어왔습니다 다음엔 슈퍼시더 리뷰(?) 올려보겠습니다 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