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갈비를 못잊어서 다시 찾은 목포
떡갈비 좋아들 하십니까? 어릴적 어머니가 해주시던 그 떡갈비 맛.. 지난 목포 성식당에서 맛봤던 그맛을 못잊어서 목포를 다시 찾아갔습니다.
이번에는 일욜.. 얼른 일을 마무리하고 1시반쯤 분당에서 광주로 출발했습니다.
맛의 본진.. 그런데 정작 주위에 광주분들은 또 광주 맛있는거 별로 없다고들 하시고.
5시쯤 광주에 도착해서 바로 찾아간곳은 광주에서 떡갈비 맛있다는 송정리 떡갈비 입니다. 맛있다고 말들은 하시던데 찬과 후식으로 주문한 솥비빔밥이 엄청 맛있었습니다. 정작 떡갈비는 많이 남겼죠.
이번에 느낀것은 아.. 이제 떡갈비도 예전맛은 지나가고 요즘 입맛에 맞추어서 저런식 다짐 떡갈비를 기준으로 맛있다고들 하시는구나. 전에 전주에서도 군산에서도 다 똑같은 방식이었습니다. 다짐고기를 철판에 익혀내는 방식이죠.
광주 양동시장에 들려서 숙소로 가서 야식으로 먹을 낙지를 사서왔숩니다. 남쪽에 왔으니 뻘낙지 빠지면 섭하죠.. 느무느무 맛납니다. 참기름만 부어 그냥 먹습니다..
이런 사진이 위아래가 바뀌었네요.. 송정리 떡갈비 가격입니다..
담날은 일어나서 이제 나주 들려 목포로 더 내려가는 일정입니다. 점심은 충장로 유명회관 육회비빔밥입니다. 가격 넘 착합니다. 이게 9000원이라뇨..
육회가 따로 나옵니다. 간도 짜지도 달지도 않고 넘 맛있습니다. 곁들인 찌게와 찬들도 얼마나 맛있는지 모릅니다.
모든 찬이 맛있습니다. 광주 본진 맞는거 같습니다.
점심먹고 518 기념관에 갑니다. 가서 영상도 보고 많이 울었습니다. 저도 리본에 글을 남깁니다.
이제 광주를 떠나 목포로 갑니다. 일부러 국도로 내려갑니다.
여길 들리기 위해서죠. 나주 곰탕 하얀집입니다.
나주 객사 바로 앞에 있습니다.
곰탕.. 드셔보시면 아십니다. 이게 곰탕이구나.. 그리고 찐은 전국택배 이런거 안하는구나.. 그냥 오셔서 드십시요. 이런거 같습니다.
역시 9000원
이제 목포로 왔습니다. 드뎌 이번 남도 여행의 목적 성식당 입니다. 혹시 몰라 광주에서 미리 예약까지 했습니다.
값은 다른집들에 비해 좀 비싸긴 합니다. 그래도 이겁니다. 예전의 그 맛 떡갈비에 갈빗대가 들어가 있고 연탄에 구워 불 맛도 들어가고
저렇게 갈빗대가 있어야죠..
이번에는 넘 아쉬워서 포장까지 해서 지금은 호텔 베란다에 두었습니다. 진짜 떡갈비 좋아하시는 분께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떡이 들어간 갈비 말고 갈빗대가 들어간 떡갈비입니다.
호텔로 들어오다가 야식으로 오늘은 참숭어 입니다. 자연산이라 이놈도 아주 먹을만 합니다. 밥에 쓱쓱 넣어서 회덥밥으로 먹어줍니다.
광주의 그 맛난 음식들을 먹지 못해 아쉬운 남도 여행입니다. 목포 현대호텔은 넘 목포랑 멀어서 혹시 목포 오신다면 여기는 오지 마세요. 광주는 좋았는데 목포는 쫌 망함 입니다. 광주를 다시 와야겠다고 생각한 이번 남돗길입니다. 다 쓰고 보니 전부 먹은거 뿐이네요. 죄송합니다.
낼은 일찍 일어나서 이제 서울로 올라가야겠습니다. 담주는 5이모션으로 예약했는데 추울까봐 살짝 걱정입니다. 그럼 추운데 즐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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