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간 8시간 식사법을 해본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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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간 8시간 식사법을 해본 결과

메이저리거 6 145

고열량 고지방 음식을 섭취한다 해도

하루 8-12시간 내에 모든 식사를 끝마치고,

늦어도 6시 이후엔 물 외엔 안 먹으면

비만이나 성인병 위험이 철벽같이 적어진다는 연구를 바탕으로

(2017년 노벨상 수상자가 인정한 연구)

 

한번 한달간 테스트 해봤는데,

 

 아침 7시쯤에 방울토마토 몇개 먹어 첫술을 뜨고,

오후 3시 이전까지 치킨이든 콜라든 피자든 만두든 크림떡볶이든

중국집이든 그냥 전날 밤에 먹고 싶다고 느낀걸 충분히 먹었는데

 

25일이 지난 지금,

아침 공복시 기준,

체중 83.5kg -> 78.5kg

 

약 5kg 빠졌네요.

하루에 약 200g씩 빠졌군요.

 

이틀전엔 77.7kg도 보긴 했는데 그건 그날 바빠서

식사를 못하고 오후 6시를 넘긴 바람에 굶게 된 다음날이라 뺐습니다.

마찬가지로 지난달 최고체중은 85kg이었지만 그건 배부르게 먹은 상태였기때문에 공복시 체중을 기준으로 삼은.

 

1일 1식과는 좀 다른게,

1. 아침 첫술을 적은양이라도 먹을 것.(그때부터 생체사이클이 돌아감)

2. 오후 6시 이후엔 먹지 말 것

3. 열두시간식사법까진 괜찮지만 8시간으로 줄일 수록 효과가 좋음

   그래서 전 오후 3시 이후엔 안 먹었습니다.

 

  어쨌든 이걸 해보며 매우 특이했던 건,

 

처음 4일간은 밤에 야식이 정말 어마어마하게 당기고,

그걸 안 먹으면 마음이 공허해지고 황폐해지는 느낌을 받으며..

마치 담배 끊는 금단증상이 이럴까 싶을 정도인데

 

일주일 정도 지나면 점점 밤에 야식이 당기는 마음이 줄어드는게

확연히 느껴지기 생각하고,

먹으나 안 먹으나 상관없으니 그냥 안 먹어야지 싶게 되던.

 

그러다 보니 생기는 변화가 뭐냐면,

처음 시작하고 두주간은 전날 저녁에 먹고 싶었던 것들을

다음날 배부르게 먹었는데

 

점차 밤에 음식이 당기질 않게 되니,

보상심리도 생기질 않아서 점심도 폭식을 하지 않고

그냥 먹고 싶은 만큼만 먹게 되더군요.

 

 이게 인간의 감정을 결정하는게 이전엔 뇌인 줄 알았지만,

몇년전부터의 연구에서는

장이 제2의 뇌이며 장내 세균총이 인간의 행동과 감정을 결정하고

우울증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는게 알려졌죠.

 

 야식을 안 먹다보니 야식을 원하던 유해균들은 굶어 죽고

야식 없이도 오래 잘 버티는 유익균들은 잘 살아남았는지

 

이젠 거의 4주에 가까워지는 지금에 와서는

별다른 노력으로 8시간 식사를 유지하는게 아니고

그냥 그렇게 하는게 좋고 편해서

평생 유지할 수 있는 생활습관이 되어버린게 느껴지네요.

 

 1일 1식도 해봤었는데, 그것보다 여유가 있어 나은 듯.

아침에 첫술로 간과 위장의 사이클을 깨우고

8시간 안에 모든 식사를 마무리한 후

췌장과 간에 충분한 휴식을 주는 걸 반복.

 

 일단 치킨과 콜라 등을 잘 먹으면서도 빠지는게 편리하고 좋네요.

목표는 69kg인데 한달에 5kg씩 빠진다면 

내년 2월엔 도착할 듯.

 

 뭐 별다른 식단조절은 전혀 안 하고 먹고 싶은걸

마음이 당기는 만큼 먹고 있으므로

목표체중에 다가갈 수록 빠지는 속도가 느려진다거나

혹은 특정체중에서 오르락내리락 멈추는 일도 있을 수 있으니

만약 그런 일이 생긴다면

그건 그것 나름대로 나중에 추가 후기를 적어보겠습니다.

 

 

 

 

 

 

 

 

 

6 Comments
뽐뿌는뽐뿌를… 2021.12.31 12:00  
그냥 아점 먹고 저녁만 패스해도 되겠네요
<img s… 2021.12.31 12:00  
네 별로 안 어려워서 좋은 듯 하네요. 다만 커피는 자기 12시간 전에 먹어야 각성효과가 완전히 사라지기 때문에 오후 2시 이전에 먹는게 숙면에 좋고, 늦은 오후부터는 물 외엔 다 음식이니 차나 이런 것도 안 먹는게 좋다네요.
0초보0 2021.12.31 12:00  
12시에 점심을 시작으로 20시경에 끝내는건 안되겠....죠? ㅜㅜ
<img s… 2021.12.31 12:00  
되겠죠. 2008년 쥐연구에 따르면 첫 술을 뜬 시점을 기준으로 장기의 DNA가 켜고 꺼지는 생체사이클이 돌아간다고 하더군요. 낮밤이 아닌 식사시간을 기준으로. 그러나 대신 저녁 식사 후 다 소화된 이후에 눕는게 좋겠죠.    위에 음식물이 들어갔을 때 위에 머무는 시간은 2-6시간. 작은 땅콩 하나 정도는 괜찮겠지란 착각이 간과 위를 2-6시간 초과근무 시키니 조심해야 한다더군요.
0초보0 2021.12.31 12:00  
결국 20시가 마지막 섭취가되면 취침 시간이 늦어져야 한다는 결론이 나오네요.   저녁 식사 약속이라던가가 애매해지는군요 :)
<img s… 2021.12.31 12:00  
@0초보0 수면시간이 각 개인별, 나이대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7-9시간을 지키는게 건강에 중요하므로 그점도 잘 고려해야 하는 것 같아요. 도시에 사는 현대인들에겐 난이도가 좀 있는 방법이죠. 양해를 많이 구해야만 지킬 수 있는. 혹은 같이 하거나.    노벨상 수상자를 6명 배출하고, 미국 정부의 지원을 바탕으로 연구하고 있는 미국 솔크레이크 생물학 연구소의 사친 판다 교수가 쓴 "생체리듬의 과학"에 관련된 내용이 잘 설명되어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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