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에서포커처음친썰
평생을 바카라만하다가 모아놓은돈 없이 인생살다가..
아는형따라 메트로포커클럽이라고 마닐라 올티가스에 있는데를 갔는데.
필리핀애들 사이에서 나혼자 한국인이었어.
같이 간형은 나보다 높은 블라인드에서 쳤고.
테이블에 앉아서 존나 어리버리 타고 딜러가가 르쳐주고 옆에있는애가 알려주고.. 피쉬로서 돈퍼주고 그러던 중에..
어느순간 애들이 따갈로그 나보면서 뭐라하더니 표정이안좋은거야.
그래서 옆에 있는애가 나보고 "너혹시 바카라플레이어야?" 이러는거야
나는 놀래서 "어떻게 알았어?"
"너 카드까는게 바카라스타일이야..그렇게 까니까 카드가 구겨지면서 마킹이되잖아 여기 애들이 싫어해!"
"앗 미안 그럼 어떻게 까야되는데"
"이렇게" 하고 자기카드로 알려줌.
참고로 나는 바카라 카드깔때 처음시작한데가 마카오를 다녀서 중국스타일로 까거든..
참고로 한국인들은 대부분 첫장카드를 세로로 세워서 위로 올려. 그럼 "픽쳐인지" "뾰족인지" "다리인지" "에이스인지" 한번에 볼수 있는데.
중국스타일은 카드를 대각선으로 놓고 모서리부터 까거든 내가 그렇게 까 그러니 카드모서리가 구겨지지..
그렇게 까면 다리인지 그림인지 노싸인지만 알수있지 . 뾰족인지 에이스인지는 그때까지는 몰라..그걸 아껴두고 나중에 한번 더 떨리면서 깔수 있지.. 다른카드 쓰리싸 잡았을때 말이야 ㅋㅋㅋ.. 바카라 했던 애들이면 무슨말인지 알꺼야.ㅋㅋㅋ
암튼 텍사스 홀덤에서 카드를 그렇게 깟으니.. 지금 생각해보면 웃겼는데 나중에 코로나 터지고 한국으로 귀국해서 혼옾에 처음 가봤는데.
어떤 한애가 안봤다 시전하고 카드를 바카라 스타일로 까는거 보고 한번 또 웃었어.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