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튼 3bet 혼내주기
카지노가 집에서 멀기도 하고 일도 늦지막하게 끝나서 동네 카지노에 오랜만에 방문했습니다.
블라인드는 1-2입니다. 레이크는 판당 잭팟에 2유로 레이크에 2유로 최종팟에 1프로를 팁으로 지불해야합니다.
예를 들어 100유로 팟이라면 잭팟과 레이크 4유로를 제하고 1유로를 팁으로 주면 95유로를 받게 됩니다.(그래도 한옵보다는 싸다고 생각합니다.)
음료와 음식은 무한정으로 제공된다는 장점이 있고 플레이하다가 올인나면 사장한테 돈을 땡겨 쓸 수도 있습니다.
테이블도 제법 그럴싸하게 갖춰져 있고 제일 좋은건 셔플 머신이 있다는겁니다.(사진이 동네 하우스입니다.) 셔플 머신은 정말정말 비쌉니다. 1구짜리(한번에 1덱을 셔플)가 대략 700~900만원정도 카지노에서 자주 쓰는 2구짜리는 2천만원을 호가합니다. 제 소견으로는 한국 오프에도 제발 셔플머신이 갖춰졌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바램이 큰가요? ㅋㅋㅋㅋㅋㅋㅋ
그럼 이제 핸드를 살펴보겠습니다.
핸드는 K 3s
사장과의 헤즈업 상황이고 칩은 사장이 1000유로 제가 450유로 정도 있습니다.
테이블 인원은 8명이고 저는 컷오프에 위치해 있습니다. 버튼 스트레들은 7유로 입니다.
블라인드가 모두 죽고 제 앞에 사람들이 모두 죽습니다. 제가 21유로로 오픈 레이즈를 합니다. 사장이 60유로로 3 bet을 합니다.
사장은 보통 버튼에서는 굉장히 루즈하게 오픈하고 쓰리벳을 합니다. 또 저도 제법 루즈하게 오픈한단걸 사장이 알고 있습니다. 서로간의 리스펙이라곤 찾아 볼 수 없는 상황이죠. 확실히 EGO 플레이가 나올 수 있는 반명입니다.
그러므로 스무스하게 콜만합니다.
팟 123유로
플랍 J 10 3 레인보우
저 체크 사장 80유로 벳 저 고민하다가 콜
콜을 한 이유는 일단 평면적인 3벳 레인지에는 살짝 미스난 보드 입니다. AJs을 제외 한다면 말이죠. AJs이라면 이렇게 큰 베팅 사이즈를 가져가진 않았을꺼 같았습니다. 다른 88 99 같은 포켓 핸드들은 벳하기 어려운 보드이기도 하고요.
팟 279유로
턴 6
플레쉬 드로우가 생기긴 했지만 전혀 의미 없는 카드입니다.
저 체크 사장도 살짝 시간 끌다가 체크
리버 2
플레쉬 드로우도 말랐고 또 다시 의미 없는 카드가 떨어집니다.
저 체크 사장 벳 180유로 또 다시 큰 벳 사이징 입니다. 여기는 글이기 때문에 설명을 하지만 저는 사실 0.1초만에 콜했습니다. 무조건 블러프라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에 벳이 나오면 칩을 하나 던질 준비를 하고 있다가 바로 콜했죠...
사장 머쓱하면서 카드도 오픈 못하고 9하이라고 하네요. 월래는 상대가 패를 까달라고 요구 할 수 있지만ㅋㅋ 그냥 K3s를 오픈해줍니다. 그리곤 자리에서 바로 일어나서 레드불 한 캔을 가지러 갑니다ㅋㅋㅋ
팟 639유로 불쌍해서 그냥 10유로 던져 줍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