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좀 재밌는 핸드들이 많네요....

정말 부끄러운 실수를 했습니다.

 제 글의 블라인드는 전부 2-4입니다.

저는 미들 포지션 KJo으로 16유로로 오픈레이즈 스택은 테이블 옮기면서 좀 빼서 500유로 정도.

빅블에서 콜을 합니다.

팟 32유로 

플랍 2 8 6 전부 하트네요. 저는 킹 하트를 들고 있습니다.

빅블 체크. 보니까 베트남아니면 중국인 아재고 뒤에 스텍이 70유로인가 밖에 안남아있었습니다.(앞에 빨간 10유로 짜리 칩만 여러개 보였어요.)

저 올인! 근데 이 아저씨 엄청 고민하네요.. 왜 저거 밖에 안되는 돈으로 저리 고민을 하는거지 하면서 속으로 투덜투덜 대고 있는데 한 2분 고민하다가 콜을 하더라고요. 근데 갑자기 팔짱끼고 있던 손 안에서 백유로 칩 2개를 꺼냅니다......엥???? 이게 아닌데.. 그리고 패를 까는데...포켓 2.. 2셋입니다. 갑자기 스택의 절반을 밀어 넣어야 되는 상황... 

제발 하트 뜨라고 기도하고 있었는데.. 다행히 리버에 하트 10이 꽂히면서 제 핸드를 오픈합니다.ㅋㅋㅋㅋㅋ 머쓱하긴하지만.. 굉장히 다행스러웠습니다.

다음부터는 올인하기전에 꼭 상대한테 얼마 남았냐고 물어봐야겠어요.